톰 소여의 모험 (양장) 새움 세계문학전집
마크 트웨인 지음, 여지희 옮김 / 새움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톰 소여의 모험은 어린시절 읽었던 기억이 있는 책이다.

어떤 내용이었다는것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제목은 기억이 나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톰 소여의 모험을 읽어보면 그때와는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 톰 소여의 모험이 1876년에 출간이 되었다는것이다.

140년이라는 시간동안 읽혀오는 책이라니 받아들이는 느낌이 달라지는것 같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톰 소여의 모험 이야기는 조금씩 다를것이다.

내가 이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도 그런것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는 내용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다.

왜 그때와 지금, 같은 이야기를 읽는데 이렇게 다르게 느껴지는것인지에 대해서도 놀라웠다.

이제는 어린시절의 내가 아니라 그 모험을 상상하는것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책을 읽었던것 같다.

어린시절에 이책을 읽을때는 모험이라는것만으로도 두근두근했을것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읽는 지금은 왠지 쓸쓸하다는 느낌도 들고 안타까운 생각마저 들었다.

언젠가 내 아이도 이책을 읽을 날이 머지 않아 올것이라는 생각에

책을 읽어보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랜만에 어린시절에 읽었던 책을 다시 만나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

고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가끔은 고전을 만나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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