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해서 좋다 - 작지만 깊은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에 관하여
왕고래 지음 / 웨일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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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요즘 같은 날씨에 파란색 표지가 시원하게 다가왔다.

소심해서 좋다라는 제목도 소심쟁이인 나를 위한 글들이 담긴것만 같아서

좋게 느껴졌던것 같다.

책속에는 소심이라는 단어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난 성격이 있고

커가면서 점점 달라지는 성격과 개성이 있다.

그리고 살아가다가 보면 생기는 가치관도 다 다를것이다.

말 그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다들 같을수만은 없고

그렇게 다르게 살아가다보니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것이다.

책속에서 만나는 소심한 사람들은 나보다 더 소심하고

생각이 깊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하거나 기분을 살피거나 하는 그런 사람들이다.

그것을 소심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이야기를 하는것 같다.

일상생활을 하다가 늘 이렇듯 소심한 사람이라는 꼬리표가 생기고

선입견이 생기게 되고 그렇다보니 좋은 시선보다는 안좋은 시선을 느낄때도 있었다.

그때는 그것이 힘들기만 했고 견뎌야만 하는 과제 같은 것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다른것이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성적인 사람이 있으면 활발한 사람들이 있는것 처럼 말이다.

이제 나는 소심한것이 나뿐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은 소심하다고 하면서 안좋은 뜻으로 말을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그것이 생각을 깊이 하고

한번 더 배려하는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난 앞으로도 소심쟁이인 채로 살아갈것이다.

앞으로도 작은것에도 신중을 기하면서 그렇게 살고자 한다.

책속에 담긴 소심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재미도 있었고

나에게 지금을 살아가는데 위로가 되어 주기도 하고

앞으로를 위한 응원이 되어 주기도 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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