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드디어 다윈 1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음, 장대익 옮김, 최재천 감수,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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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grandeur in this view of life,"로 시작하는 [종의 기원]의 유명한 마지막 문장 몇 가지 번역 비교삼아 올립니다.

 

영문 초판

There is grandeur in this view of life, with its several powers, having been originally breathed into a few forms or into one; and that, whilst this planet has gone cycling on according to the fixed law of gravity, from so simple a beginning endless forms most beautiful and most wonderful have been, and are being, evolved.

 

동서문화사(2013)

- 이 생명관에서는 장엄함이 느껴진다. 생명은 몇몇 또는 한 종류에 모든 능력과 함께 불어 넣어졌으며, 이 행성이 확고한 중력의 법칙에 의해 회전하는 동안 단순한 발단에서 지극히 아름답고 놀라운 형태가 끝없이 태어났고, 지금도 태어나고 있다.

 

한길사(2014)

- 생명에 관한 이러한 견해에는 여러 가지 능력이 깃든 장엄함이 있다. 이러한 능력은 처음에는 불과 몇 가지 생물 , 어쩌면 단 하나의 생물에게 생기를 불어넣었겠지만, 중력의 법칙에 따라 이 행성이 회전하는 동안에 너무나 단순했던 시작이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운 무수히 많은 생물들로 과거에도 현재에도 꾸준히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사이언스북스(2019)

- 처음에 몇몇 또는 하나의 형태로 숨결이 불어넣어진 생명이 불변의 중력 법칙에 따라 이 행성이 회전하는 동안 여러 가지 힘을 통해 그토록 단순한 시작에서부터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우며 한계가 없는 형태로 지금도 전개되고 있다는, 생명에 대한 이런 시각에는 장엄함이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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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s 2019-08-07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번역자들의 고통이 느껴지네요..
˝처음에 몇몇 또는 하나의 형태로 숨결이 불어넣어진˝이건 좀 이상하네요. 형태보다는 생물(형식을 가진 개체))로 번역하는것이 낫겠어요. 형태를 꼭 쓰자면 ˝형태로 숨결이 불어넣어진˝이 아니라 형태에게 불어넣어진다는 것이 어색해도 오해없이 이해되고요.
만연체중 탑이에요. 다~~~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