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락쿠마 작가가 쓴 ‘무무의 마법 케이크 가게‘

무무의 마법 케이크 가게
콘도우 아키 지음, 황진희 옮김 / 한빛에듀 / 2024년 12월

 리락쿠마란 캐릭터는 누구나 알고있다. 그래서 이 책은 '리락쿠마'의 작가가 쓴 책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홀려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 속에 대체 어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할지 궁금해졌다.

 '미미'라는 고양이의 등장부터 심상치 않다. 문이 너무 무거워서 열 수 없다니 누구나 사랑할만한 등장 아닌가. 작은 행복에 감사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미미를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마치 나도 어린이가 된 것같은 기분이 든다.

 따뜻하고 화려한 색감의 그림들이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 처음부터 다양한 색감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러스트레이터였던 작가의 능력을 마음껏 뽐낸다. 그림 한장한장이 그 자체로 독립적이고 풍성한 이미지로 보인다. 특히 열 두 달 생일 케이크는 케이크마다 창의적이고 아름답다. 이런 이미지들로 가득차있기때문에 책 한권을 다 읽으면 더 만족스러운 느낌이 든다. 

 <무무의 마법 케이크 가게>를 읽으며 풍성하고 따뜻한 겨울밤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