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백과사전

삐뽀삐뽀 119 소아과 (개정11판) - 2005년 대한의사협회 선정추천도서 ㅣ 삐뽀삐뽀 시리즈
하정훈 지음 / 그린비라이프 / 2014년 5월

갖고 싶던 책이지만, 책값때문에 망설이다가 3월에 서점에서 제 값 다주고 산책입니다. 애가 하나도 아니고 둘인데, 키울 수록 모르겠더군요.집에 다른 육아책이 없는 것도 아니고,그 책을 안본것도 아닌데, 잡지책을 보는 것 같아 머리에도 안들어오고, 내용에 신뢰성도 못갖겠더라구요.. 그래서 새로 샀는데 대 만족입니다. 소아과의사선생님이 써서 신뢰성도 가구요. 전문적인 내용도 만족스럽네요. 책분량이 워낙 많아(1000page)완독하기는 좀힘들겠지만 필요할 때 찾아보기 딱 좋아요. 8개월된 애기가 어느날 갑자기 코피를 흘렸는데 이 책 아니었으면 엄청 당황했을겁니다.

아니 우리 아들이 글씨를.....

가장 멋진 뽀뽀 ㅣ 웅진 세계그림책 49
하이어윈 오람 지음 / 웅진주니어 / 2000년 6월

솔직히 난 별로 맘에 안 드는 책이었다. 내용은 괜찮은데, 우리 애가 이해 할려나.. 하는 걱정과 무엇보담도 그림이 여엉 색이 선명한 것도 아니고 ,그림이 아기자기한 것도 아니고,, 글씨도 3세 이하 책 치고 작은 글씨--1센티도 안되보였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씩 엄선해서 산 책인데.. 열씨미 읽어주었다. 뽀뽀가 나오면 고대로 뽀뽀를 해데면서...책에있는 곰아줌마처럼.. 엄마가 뽀뽀해줄께 그럼 괜찮아질꺼야..하면서.. 그런데,,, 어 느날 26개월된 우리아들녀석한테,'산하야 우리 뽀뽀 책 볼까 '하니까 그 많은 책 중에 가져 오는게 아닌가???? 놀람... 아마도 책 제목이 뽀뽀란 글씨가 빨간 색으로 크게 되어있는데다가 읽을 때마다 이게 뽀뽀책이야.. 해서 그런 것같다.. 내용을 이해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첨 글씨를 알게 된 것같아 내가 애끼는 책이 되었다.

엄마 또.....

곰 사냥을 떠나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26개월 된 우리 아들이 엄청 좋아하는 책입니다. 원서도 보고 한국어판도 보았는데, 엄마의 영어 실력이 딸려서인지.. 한국어판만 좋아한답니다.. 이책은 읽어주기 할때 실감나게 읽어주면 좋아요. 운율도 있구 글씨크기 만큼 목소리를 조절하면서 , 사각서걱, 덤펑텀펑,휭휘잉 해주고 동굴속에서 곰을 본다음 급박하게 읽고 ,, 전 목소리는 숨이차서 헉헉거리면서 발은 동동구르다가 마지막에는 아들과함게 침대에 올라가서 꼬옥 이불을 덮는답니다.. 그럼 8개월된 우리 둘째도 덩달아 이불속에서 씨익 웃지요.. 이책은 책 표지는 물론이고 안쪽 표지 까지 속속들이 볼거리가 있어요. 마지막에 쓸쓸한 곰의 뒷모습이 인상적이랍니다. 엄마가 읽어주기 쉬운 책이고, 아이가 공감하기 쉬운 책이네요, 우리 아들녀석은 꼭 한번씩 더읽어달라고해요 '엄마 또..' 하고 말이죠,

어린 시절에...

5월 35일 ㅣ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28
에리히 캐스트너 지음, 호르스트 렘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5월

이 책 맞군요.. 열살을 막 넘어서서 내게 상상을 펼치게 한바로 그책 . 서른이 넘어서 두아이 엄마가 된지금도 그때 읽은게 생생하네요. 지금은 없어진 문고인데 '딱따구리 그레이트북스' 라고. 그림도 하나없는 시험지같은 종이에 작은 글씨로 쓰였는데... 스케이트 신은말과 여행을 떠나는 얘기였는데, 특히 적도를 쇠줄로 표현했었죠? 그걸 닦지않으면 지구가 두동강난다고 열심히 닦는 사람이있었고....하여튼 우리아이가 자라면(지금은 3살) 꼭 읽어줄거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