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왜 달빛을 받으며 잠시 걸어보지 않았을까 인생 산책자를 위한 밤과낮 에디션 1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외 지음, 강문희 외 옮김 / 꽃피는책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마가 사라지더니 훅 들어온 여름을 함께 날 수 있는 책을 발견했다. 모여 있는 글들의 목차만 봤는데도 숲속의 짙은 그늘과 그윽한 바람이 떠오른다. 이 글들과 함께 여름을 건너가면 한 발짝 달라져 있는 나를 만날지도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은 등 뒤에 있어 인생 산책자를 위한 밤과낮 에디션 2
나쓰메 소세키 외 지음, 강문희 외 옮김 / 꽃피는책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마가 사라지더니 훅 들어온 여름을 함께 날 수 있는 책을 발견했다. 모여 있는 글들의 목차만 봤는데도 숲속의 짙은 그늘과 그윽한 바람이 떠오른다. 이 글들과 함께 여름을 건너가면 한 발짝 달라져 있는 나를 만날지도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특별한 독립 빵집 이야기
닐 패커 지음, 홍한별 옮김 / 꽃피는책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다지도 공들여 만든 책은 요새 흔치 않은 것 같다.
책에 쏟은 정성이 특별해 보이고,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제작한 작품 같다.
베네치아 인쇄소라니! 색감이 예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림칠현, 빼어난 속물들
짜오지엔민 지음, 곽복선 옮김 / 푸른역사 / 200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재미있다. 제목을 보고 자신을 지칭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듯하다. 속물의 시대니까. 속물이라고 당당하게 까발리고, 속물이 인정받는 시대니까. 세속에 초연한 모습으로 고고하게 속물적 성향(?)을 백안시하고 무시한다면 그 즉시 속물들로부터 배타적 공격이 시작될 테니까. 비속물(?)이 편안하고 평화로울 수 있는 자리는 가시권 밖이다. 

그런데 죽림칠현이라니,  그것도 빼어난? 그들마저 그러하다면, 정작 죽림은 없는 것이다. 어디에도 이 정치와 권력의 진흙탕과 신자유의 유혹과 소모, 무한경쟁의 피곤함을 벗어날 길은 없다는 것이다. 빼어난 은둔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차라리 우리의 죽림은 물질이다. 부유한 물질의 세계다. 결핍없는, 그래서 신념도 없는, 무자유, 비자발, 비활동.

결국 밖으로 나갈 수는 없는 것일까? 본래 없는 것이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비답게 산다는 것
안대회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날은 선비의 시대가 아니다. 그러므로 선비 정신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그것은 박제화된 관념으로서 대상화될 뿐이다. 그러나 선비라 불리는 옛사람들의 생생한 삶과  삶을 둘러싼 조건 내지 환경에 눈길을 돌린다면 여전히 생각해 볼 점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면 관념이나 도덕이 아닌 개별적 인간으로서의 선비의 모습이 눈앞에 오롯이 떠오른다.   <미쳐야 미친다>에서 특정 선비들의 열정과 집념을 보았다면, 이 책에서는 보통 선비들의 삶을 감싸안고 있는 인간적 기운을 느꼈달까? 선비들의 사생활, 외로움이나 쓸쓸함을 포함한 선비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 나온다.

물론 그들의 삶의 태도를 무작정 따라하거나, 삶의 향기에 취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과 우리는 엄연히 다른 세계를 살고 있다. 그러나 그렇기에 더욱 느낀 점이 많았다.  그들과 솔직한 얘기를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 책은 선비들의 삶을 아름답게 포장하거나 가르치려 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픈 마음을 갖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삶의 태도를 성찰하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되풀이해 읽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