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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맨 프로젝트 - 신자유주의를 농락하는 유쾌한 전략
앤디 비클바움.마이크 버나노.밥 스펀크마이어 지음, 정인환 옮김 / 빨간머리 / 2010년 3월
평점 :
앤디 비클바움, 마이크 버나노, 밥 스펀크마이어 이들은 1999년 조지 부시 당시 텍사스 주지사 이름을 딴 도메인을 사용해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조지 부시 주지사를 골탕먹이고, 그로부터 그들은 쓰레기라는 평을 얻어내어 (ㅎㅎ)일약 인터넷 스타로 뜬다. 그후 그들은 wto의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대변인을 자청 유쾌한 해프닝으로 신자유주의 전도사들를 조롱한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유언인 '행동하는 양심'아니면 노무현 대통령의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말속에 있는 결연하고도 무거운 이미지가 아니고도 재미있고 명랑하게 행동하고, 깨어있을수 있다는것을 시종 유쾌하게 보여준다.
과연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정부대변인을 자청 기자회견을 열어 천안함사태의 진실은 아고라 네티즌들의 추측이 맞으며, 이에 책임지고 대통령을 하야한다고 하거나, 삼성의 일련의 노동운동탄압 및 비자금 조성의 책임을지고 이건희 회장이 사퇴하겠다고 했을때... 과연 2010년의 대한민국에서는 그들에게 그냥 해프닝으로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을까??
이 돈키호테들의 해프닝이 가능케 하는 토대는 신자유주의 이전에 민주주의이다. 이들의 즐거운 장난을 부러워해야하는 우울한 2010년의 대한민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