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영혼을 보려거든 예술을 만나라 - 데이비드 호킨스가 선택한 19편의 영화 다시 읽기
주민아 지음 / 판미동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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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휴학을 했던 상태에서 휴학의 목표를 건강회복과 독서로 잡았던 나는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고르기 위해서 서평을 뒤적거리고 있었다."이 책을 읽는 자 복되도다." 라는 단 한 줄의 서평에 오, 그럼 나도 복이나 받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님의 책을 주문하게 되었고, 그 이후 나의 삶은 180도 다른 것이 되었다.

이 책은 호킨스 박사님의 현대인과 의식 지도의 번역자인 주민아님이 호킨스 박사님의 저서 진실대 거짓 부록에 나온 영화의 의식수준(1-1,000까지의 로그 지수로 표현된 생명과 진실에 기여하는 정도의 척도)을 기반으로 하여 350-700대의 영화를 주민아님이 박사님 가르침을 간간히 인용하여 본인의 감상을 적어내려간 에세이다.
처음 영화로 소개된 어바웃 슈미트(측정치 455)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며 인용한 호킨스 박사님의 가르침
"서로 보살피고 친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최대한 많은 동료들이 일상에서 신의 현존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과 함께 세상속에서 누군가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었느냐고 묻는 슈미트의 질문에 대한 내용은 호킨스 박사님의 책을 읽고 180도의 변화를 일으킨 나의 삶과 맞닿고 있었다.

나는 이 인용된 박사님의 가르침, "나는 이제 평범해지고자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냥 평범하다는 것은 그 자체가 저절로 신성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자신에 관한 진실은 일상생활의 도(道)를 통해 찾아낼 수 있습니다. 평범함과 신은 다르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오직 관심과 친절로 살아가는 일 뿐입니다. 나머지는 적당한 시기에 저절로 드러납니다. 그래서 멀찍이 돌아온 영의 여행 끝에, 나는 가능한 한 많은 동료 존재들이 내 삶을 바꾼 현존에 대한 이해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해 주는 가장 중요한 일로 복귀했습니다." 이 구절은 내가 호킨스 박사님 저서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며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인데, 1부 첫 영화에서 주민아님이 이 부분을 인용하신 것이 인상 깊었다.

나를 직접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나의 여전한, 때로는 심해지기도하는 인간적인 결점들을 보며 180도는 무슨... 하고 웃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때로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슈미트처럼 인생의 한 단락을 마무리할 때, 나는 누구의 삶을 변화시켰나까지는 아니더라도 결과가 어떠했는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이나마 낫게 해주기 위해 친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나 라는 질문에 망설임은 있을지라도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 거란 자체가 호킨스 박사님을 만나고 일어난 나의 인생의 전환이었기에, 주민아님의 영화에 대한 단상이 깊이 와닿았다.

호킨스 박사님의 책을 번역하고, 그분의 의식 수준에 근거하여 영화를 박사님의 책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책을 쓴 주민아님의 삶도, 그리고 주민아님의 책을 통해 높은 수준의 영화들이 담고 있는 삶의 교훈들을 마주하게 될 독자의 삶도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누군가를 조금은 더 행복하게 변화시켰나?
이 책과 이 책에 담긴 영화들 그리고 인용된 호킨스 박사님과 여러 명사들의 가르침이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될것 같은 책이었다.


**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때 주말의 명화에서 자주해주던 그랑블루가 티비에서 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봤었던 내 인생영화 였지만, 첫 영화에 적힌 호킨스 박사님의 말씀이 인생 구절이라 초점을 거기에 맞춰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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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 마더 테레사에서 세인트 테레사로, 성인聖人 추대 기념 묵상집
마더 데레사 지음, 앤서니 스턴 엮음, 이해인 옮김 / 판미동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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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위기라는 것이 지나고 난 뒤에,

이전에는 삶에 와닿지 않았던 '신' '하느님'께 기도라는 것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명상이나, 영성, 기도, 종교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었지만,

마음에 늘 남아있는 불안감과 인간으로 사는 것의 고통들이 늘 크고 작게 존재했습니다.

 

이러저러한 인도 끝에 이번에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게 되었고,

우연히 세례를 받은 직후에 판미동 서평 이벤트로 테레사 수녀님의 책이 재출간 되어 나오는 것을 보게 되어
신청하였는데 당첨이 되었습니다.

 

기도를 잘 해보라는 하느님의 인도였을까요..^^


책은 수녀님의 기도를 시집처럼 간결하게 편집해놓은 형태인데,

한 번에 주욱 읽어가기보다는 그날그날 조금씩 읽으며 마음에 품고

수녀님을 따라 기도하는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주님께 간구하는 겸손으로 기도하게되고,

기도하면 다시 주님앞에 겸손해지는 순환고리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도하는 것 자체가, 하느님 안에 머물며, 그분의 뜻에 따라 살 수 있게 되는 길이라는 걸 수녀님의 기도로 잠시나마 볼 수 있어, 저도 수녀님의 기도를 모범으로 기도를 좀 더 자주 해보려고 합니다.

 


그 중 와닿았던 내용을 올려봅니다.

 


우리의 영혼은 하느님을 감지할 수 있는
투명한 수정과 같아야 할 것입니다.
그 수정은 가끔 먼지나 얼룩으로
뒤덮여 있기도 할 것입니다.
지저분한 것들을 없애고
깨끗한 마음을 지니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의 영혼과 내면을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가 허락하는 한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오물을 없애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그분의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자신을 비우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하느님이 채우실 방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분께 드릴 것이 정녕 아무것도 없다면

아무것도 아닌 것 자체를 드리기로 합시다. 

 

...

 

여러분이 기도할 때는

지금껏 받은 모든 선물들에 대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모든 것은 다 그분의 것이고 그분의 선물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

 

기도에 성실함을 다하십시오.
당신은 기도를 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기도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까?

당신은 기도하기를 좋아하십니까?
성실함이란 바로 겸손을 뜻합니다.
굴욕을 받아들임으로써만 우리는 겸손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겸손에 대해서는

이미 말해진 것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겸손에 대해 읽는 것만으로는

겸손을 아는데 충분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모욕을 당하고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겸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을 통하여 당신은

굴욕을 체험할 것입니다.

 

가장 위대한 겸손은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는 것입니다.

기도 안에서 하느님과 마주할 때

당신은 이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과 마주하면 그대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며,

아무것도 지닌 게 없음을 절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전적으로 그분께 속해 있다면

모든 것을 그분의 처분에 맡기고

그분을 신뢰해야 합니다.

어떤 이유로도 미래에 대한 걱정에

정신이 팔려 있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하느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

 

먼 곳에서 하느님을 찾지 마십시오.

그분은 먼 곳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바로 당신 가까이 계십니다.

당신과 더불어 계십니다.

항상 그분을 뵈올 수 있도록

등불이 꺼지지 않고 타오르게 하십시오.

깨어서 기도하십시오.

 

등불을 밝히면 거기서

그분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을 테고,

당신이 사랑하는 주인이

얼마나 좋으신가를 발견할 것입니다.

 

 

 

 

 

 

작은 나의 굴욕은 하느님께로 향하는 영광의 과정이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준 수녀님의 기도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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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진실 대 거짓 데이비드 호킨스 시리즈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백영미 옮김 / 판미동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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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한계 안에서, 진정으로 작동하는 진실과 그럴듯해 보이지만 절대로 작동하지 않는 거짓을 구별하지 못해 헤맨 많은 시간들을 절약하게 하는, 삶을 바꾸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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