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면으로 읽는 세계 명작선 2
알퐁스 도데 외 지음, 박정임 옮김 / 부광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아마 보통 아이가 있는 가정집이라면 명작 전집 하나정도는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명작들 중 사람의 손이 타게되는 책은 얼마나 될까요? 저 같은 경우는 잘 알려지고 정말 유명한 명작들이 아니라면 거의 보지 않게 됩니다. 이름의 낯설음도 있고, 시간 부족도 있지만, 무엇보다 명작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책의 깊이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이 책, 특히 2권에 나와있는 명작들은 굉장히 낯선 작가들, 낯선 소설들이 많습니다. 알퐁스 도데를 제외하면 아마 대부분 처음 들어보는 작가분들이실거에요.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우리가 명작이라고 생각했던 책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사라지게 됩니다.


소설 중에서도 저자가 뽑은 명장면만 나와있다보니 정말 술술 읽게 됩니다. 또, 내용들도 정말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죠. 책 크기도 작고, 글씨도 크고, 삽화도 굉장히 아기자기해서 동화책을 읽는 기분이 들기도 하니, 아이와 같이 읽어도 손색 없을 것 같아요. 물론 내용도 굉장히 좋고 교훈적인 이야기기도 합니다.


이 책의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낯선 작가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권에 이렇게 다양한 작가분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으니깐요. 보통 저 같은 경우는 명작들 하면 러시아, 프랑스, 일본 작가들이 생각나는데요. 노르웨이, 스페인 같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작가들을 만나고, 또 이 나라들의 문화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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