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에 의해 만난 사이. 이왕이면 더 오래 볼 수있는 관계가 되고 싶었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지금은 안다. 서로 많은 마중물을 쏟아부은 다음에도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되기 어려운데 어쩌다 잠깐알게 된 이는 말해 뭐하랴. 옆에 둘 사람 사귀는 게그렇게 수월했으면 내 인간관계가 지금 같지는 않았겠지.
잠시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내 카페는 그렇게사라지고 최상의 공간을 찾아 다시 어딘가를 전전한다. 아무리 단골이 되어도 넘어서지 못할 마지노선은 있는 법. 공간에 대한 아쉬움은 자꾸 진해진다.
"엄마가 돌아가신 다음에 제가 엄마 물건을 몽땅 내다 버리고 엄마를 잊어버렸으면 좋겠어요?" 나는 그가 그 말을 내뱉자마자 삼키고 싶어 하리라는 것을 다음 문장을읽기도 전에 알았다.
지금 우리에게 지금 정말 필요한, 득이 되는 물건을 갖자. 그물건에서 이득을 얻고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면 버리자.
작은 일부터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해야 한다.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으면 한결 편안한 기분이 든다. 게다가 한 일을 끝내서 만들어진 에너지는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