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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 지음, 박선옥 옮김 / 집사재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어렵다."이다. 

그렇다, 어려웠다. 이 소설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몰라서 다 읽고 나서 인터넷으로 리뷰를 읽어 봤다. 하지만 나는 리뷰에서 쓰인 것 처럼 생각할 수가 없었다.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을 꼭 읽어 보리라는 각오로 접한 책이었으므로 도중에 포기 할 수 없어서 억지로 다 읽은 것이다. [생각의 탄생]이라는 책에서 버지니아 울프의 천재성에 대해서 언급하여서 어떤 글을 썼기에 창의적인 위인으로 뽑히는 것일까 많이 생각했었는데, 나는 모르겠다. 

슬프다. 나의 문학적 지식이 부족함이리라 생각하고, 독서의 스킬이 많이 쌓이고 문학을 읽는 눈을 가지게 되면 다시 한번 울프를 접해 보아야 겠다. 

 

울프님아! 이 위대한 책을 별 하나 밖에 줄 수 없는 무지함을 용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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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1 오늘의 일본문학 3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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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이 생각이 끊이지 않았다. 

"정말 국가없이 살아도 좋을까? 

국가 없이 살 수 있을까? " 

결론은 나는! "할 수 없다." 이다. 하지만 우에하라 이치로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의미로 우에하라 이치로를 존경한다.  

먼저, 우락부락하여 남에게 무시 당할 수 없는 외모! 

나는 매우 외소하기 때문에 덩치가 큰 사람을 동경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단지 일어서는 것 만으로도 상대의 기를 누를 수 있는 외모라니...남자라면 부럽지 않을 수 없다. 

 

둘째로, 자기 생각을 밀고 나갈 수 있는 추진력! 

이점 역시 나에게는 없는 힘이기에 존경한다. 

다른사람이 모두 아니라고 해도 적이 아무리 많아도 자기 뜻데로 할 수 있는 이치로가 멋있다. 

이치로가 하는 투쟁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는 소설 속에서도 그렇고 나역시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그는 자신이 믿는 것은 해내고야 만다. 그 역시 다른 사람이 자기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아들에게는 너의 뜻데로 하기를 바란다. 

 

내가 읽은 책 중에 읽으며 전율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은 몇 되지 않는다. 이 책도 거의 미소를 머금으며 읽어 내려 갔는데, 2권의 마지막 장면 쯤, 집이 허물어 지기 직전에 우에하라 집안의 바다 낚시 풍경에서는 전율이 있었다.  

이런 감동을 주는 책을 더 많이 읽고 싶고, 또, 그 감동을 오래동안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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