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늙는가 - 진화로 풀어보는 노화의 수수께끼
스티븐 어스태드 지음, 최재천.김태원 옮김 / 궁리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2005년 초판 발행이었는데 그때가지는 노화에 대해서 정확한 무엇이 밝혀지지 않았는지, 작가는 많은 가능성을 제시하였지만 확답은 주시질 않았다. 

하지만 4년이내로 확실해 질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2009년 이지만 내가 모르는 것인지 아직 모르는 것인지는 더 조사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아직 정확한 것은 없다고 할지라도 노화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나의 생각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학교 수업시간에 혈압 관련 약을 배우다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에게는 에페드린을 쓸 수 없다는 부분에서 나 혼자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가설을 세운 것이 있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 되면 기초 대사량이 높아 지는데,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갑상선 기능 항진인 분이 계시다. 그분이 성격이 급하시다. 그래서 혼자 생각에 (너무 일반적이지 못하지만...) 대사량이 높으면 성격이 급해지고 그 만큼 활동량이 많을 것이고 활동량이 많으면 보통 사람보다 수명이 짧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책을 읽다 보니 실제로 이러한 이론이 있었다. 생명 활동 속도 이론이라는 이론이었다. 놀랐다. 비록 이 이론이 노화를 설명 할 수 있는 이론이 되지는 못한다고 말은 했지만, 내가 그들과 비슷한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놀랐고 뿌듯했다. 

 

생물학 관련 서적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몇권 읽으면서 과학자도 글을 잘써야 한다고 여러번 느꼈다. 통섭이 필요한 것일까? 많이 읽는다고 글쓰는 능력이 길러질까?  

나는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읽는다는 것이 부끄럽다. 알몸을 보여주는 것 같다. 좀더 몸을 키우고 몸을 만들어서 부끄럽지 않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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