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2003-12-20
마음이 충만해 지는군! ㅋㅋ 왜 그러냐고?
오랜만에 책을 왕창 주문했거든. 산다고 다 읽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샀다는 것이 뿌듯하네.
요 근래 책 읽은 것이 '행복한 교실' 밖에 없어서 정신적으로 빈약해 지는 느낌이었는데. 흐뭇하다.
이번에 내가 산 책은 뭐냐면?
그림으로 보는 황금 가지 - 까치글방 111 제임스 프레이저 지음, 이경덕 옮김 / 까치글방 1권
-인류학 쪽에서 아주 유명한 책인데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이번에 사게 된거야. 원래는 한겨레에서 올해 나온 판을 사야하지만 분량의 압박으로 인해서 그냥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지. 내용을 하나도 안 보고 유명세만 듣고 산 거라 읽을 수 있으련지...-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호어스트 에버스 지음, 김혜은 옮김 / 좋은책만들기 1권
-이 책에 대한 독자리뷰를 보니까 다들 재미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산 책이지. 책을 읽는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읽는 게 재미있어서니까. 추운 날 이불 속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편안히 즐길 수 있길 바라면서 산 책-
자전거 여행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생각의나무 1권
-올 겨울에 친구들하고 여행 가자고는 했지만 솔직히 가게 되련지 모르겠네. 만약 여행을 가지 못하더라도 머리 속으로는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려고 산 책. 뭐 유명세를 익히 들은 책이기도 하고...-
철학과 굴뚝청소부 이진경 지음 / 그린비 1권 -아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철학에 대한 관심은 가지고 있거든. 이 책은 이 쪽 분야의 개론서로 인기가 많은 것 같던데. 괜한 나의 지적 허영을 채워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ㅋㅋ-
클래식 오딧세이 진회숙 지음 / 청아출판사
-역시 별로 아는 것은 없지만 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산 책. 또 중요한 이유는 저자가 내가 좋아하는 진중권의 누나이거든. ㅋㅋ-
이 중에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고 알라딘에 서평을 올리는 것이 그냥 목표야.
책 산게 뿌듯해서 이렇게 주절거려 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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