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라는 말 속에서는 강물 냄새가 난다. 책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동시에 이책에 빠져들었다. 연어는 모천 회귀성 물고기, 다시말해 고향으로 돌아오는 물고기중 하나이다. 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알래스카까지 헤엄쳐가지만 다시 떠났던 길을 돌아와 알을 산란하고 죽는다. 이 책의 주인공인 은빛연어도 마찬가지다. 그는 연어에게는 연어의 길이 있다고 말한다. 한 연어의 성장소설,무척이나 동화되는듯한 느낌으로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