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 23 - 도표 없는 길로..
후지사키 류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봉신연의는 어렸을때 오빠를 통해 접한 만화였다. 펼쳐보았을때 은나라라거나- 알수없던 지명들과 옛날이 배경이었지만 읽다보니 어느새 그 매력에 흠뻑 젖어 다음권이 나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기다렸던 만화인것같다. 봉신연의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있지만 스토리나 그림에서도 만화만의 개성이 넘쳐난다. 개성있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고 그림도 그당시에는 상당히 예쁘장했다. 아니 예쁘장하다기보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그림이랄까. 가지각색의 보패들도 등장해서 기발함을 더해갔고 보면볼수록 빠져들어 긴박함을 느끼게 되는 만화였다. 거기다 계획수행중에 죽어버린 선인들도 간간히 나와주어서 반가움을 더해주었다.

달기와 여와로부터 사람들을 지키고 봉신계획을 수행하는 태공망의 여러가지 꾀들은 정말 놀랄정도로 기발하다고 생각한다. 힘으로 맞서싸우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서 아무도 다치지않는 방법을 강구하는 태공망이 다정하게 느껴졌다. 23권이라는 꽤 많은 분량이지만 나로써는 전혀 지루하다거나 하는 느낌이 없다. 한때 코스프레로 엄청 유행했을만큼 다양한 의상과 매력적인 인물들이 주를 이루고 여러 멋진 장면들이 많아 지루할새 없이 바쁘게 돌아간다고나 할까. 내가 특히 봉신연의를 좋아하는 이유는 완결때문인데 정말 멋지게 완결을 내어준것같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보도록 권하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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