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읽고 정확히 이해하기
토니 부잔 지음, 한국부잔센터 옮김 / 사계절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독서에 탐닉하는 이들은 누구나가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가치에 대해 누구나 고민을 한다.독서라는 즐거움과 일상에 제한된 시간이라는 것은 무한한 정보의 탐닉이라는 욕구와 갈등을 잃으킬수밖에 없다.답안으로써의 속독....매력적인 단어이기는 하지만 일상에서 쉽게 다가가기는 쉽지가 않다.시중에 진열된 속독개론서들은 온통 비법이라는 낱말로 가장한 연습서 위주이다.일단 책의 목차를 따라하고 거기에 보태어 수강을 받으라는.. 속보이는 찝찝함뿐이다.경험해본 이들은 느끼겠지만 강의를 의한 교재인지 홍보를 위한 광고서인지 씁쓸한만 남겨주는 정보에 또다른 갈증을 느낄수 밖에 없다.나조차도 당연히 그런 과정을 거쳤음은 말할필요도 없으리라...

저자의 경력은 40년이라고 한다.자기자랑 같지만 내용 곳곳에 수많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많은 실험들을 제시하는 것은 헛되이 언급하는 세월의 가치가 아니리라.당연히 그런 논리성에 기인함은 근거없는 주장이나 무의식적 따라하기가 아닌 체계적인 목차와 답안들을 제시한다.특히 방법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 줄긋기,음독,속도와 이해력의 반비례- 같은 우리사회의 잘못된 독서'인습'에 비판을 가하고 그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막혀있던 갈증을 시원하게 해준다는 것이다.개인적으로는 이책을 덮고나서 자신감과 더불어 책이란 것에 다시한번 생각해주는 계기가 된듯하다.저자와 대화하고 비판하고 배우는 과정으로써의 소중한 시간을 무궁하게 만드는 힘은 또다른 좋은 책에 대한 좋은 읽기 일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