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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읽는 구약성서 이야기
헨드릭 빌렘 반 룬 지음, 한은경 옮김 / 생각의나무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구약성서이야기는 구약성경의 해설본 정도 되는 책이다.

즉 새로운 해석도, 새로운 주장을 밝히는 책이 아닌 구약성서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은 책이라는 뜻이다. 그런 책이 뭐 읽은 것이 있을까 싶다. 그냥 구약성경을 읽으면 되지 하는 생각도 드리라 생각된다. 근데 한번 정도 구약성경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한번 정도 읽기에 친절하지 않다라던가 혹은 사실의 나열에 흥미를 잃어버린 기억이 있을 것이다. 특히,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을 야곱을...(맞는지 모르겠다.)와 같은 식은 문장을 더 그렇다. 설명도 이유도 없는 문장의 나열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치게 만든다. 이러한 느낌을 가져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구약성경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 그러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 그러면서 본래 구약성경의 의미를 간직한 책을 고르다면 바로 헨드릭 빌렘 반 룬의 구약성서이야기가 적당하리라 여겨진다. 그러니 우리나라에서 크리스트교를 믿는 사람들이라면, 좀더 설명이 친절한 구약성서를 원한다면 한번 정도 읽어 봄직한 내용이라 여겨진다.

크리스트교인이 아니더라도 구약성경이 기본적으로 유대인의 역사인 만큼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역시 이 책이 가치를 지니리라 생각된다. 근대까지도 고대의 세계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구약성경이라는 사실로 미루어 볼때 이 책을 읽으므로서 고대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라 여겨진다. 다만 구약성경이 유대인의 역사책이기에 자민족에 대한 다소의 미화와 과장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은 고려해야 할 것이다.

아쉬운 점은 구약성경의 내용을 풀어쓴 형태이기 때문에 갖는 단점으로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실과의 비교가 없는 점이 아쉽다. 또한 들어가 있는 사진과 그림이 실제의 내용과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지 않는 점도 아쉽다.

끝으로 책의 디자인 상태가 고급스럽과 양장본이라 소장의 가치가 충분하여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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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심리학 1 - 내 마음 속 미로를 찾아가는 109가지 심리 이야기
박지영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세상에 얼마나 많은 지식들이 학문이란 형태로 존재하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가 학문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그 학문들이 모두 그 대상을 이용해 먹기 위한 것, 혹은 점잖게 표현하면 알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학, 지리학, 역사학 과 같은 학문들은 모두 그 대상인 사회, 땅, 역사를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더많이 공부해서 더 많은 것을 이용해 먹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면 심리학이란 학문은 인간을 알기 위한 것(혹은 이용해 먹기 위한 것)을 지나쳐서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 먹기 위한 것이라고 하면 지나친 표현 일까? 어째든 사람들은 나름의 이유를 갖고 심리학 책을 대한다. 적어도 진지하게 심리학 책을 대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사면 몇가지 기대를 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다른사람들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혹은 사람을 내 맘대로 움직일 수 있을까 등등! 그리고 더불어 쉽고, 다양한 예를 들어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을 평가하자면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장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양한 예를 사용하여 현실감이 있다든가(현실세계에서 우리가 궁금해 하던 것들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혹은 재미 있으면서도 저자가 지적한 것처럼 심리학의 중요 개념들을 거의 모두 다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초심자를 위해 이런 미덕을 갖춘 책을 만나기 쉽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연 돋보이는 책이라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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