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비누 - 우리 가족만 몰래 만들어 쓴다 진짜 진짜 쉬운 책 시리즈
왓솝 지음 / 스타일북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비누를 제외한 그 어떤 세안제도 쓰지 않는 남편이 있어서

(샴푸, 클렌징, 바디젤 등 전혀 사용하지 않음.)

비누도 그렇게 퀄리티 차이가 심한 줄 처음 알았다. 좋은 비누는 귀신같이 알아보는 남편!

특히나 핸드메이드 비누를 꺼내 놓으면 부드럽다고 엄청 좋아한다.

 

그래서 겸사겸사 비누 만들기 수강신청을 하려던 중이었는데,

이 책을 보니 수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요즘 블로그의 활성화로 그 어느때보다 실용서적이 활성화된 듯 하다.

이 책도 비누 만들기의 달인 블로거의 저서인 줄 알았는데,

핸드메이드 비누&재료 쇼핑몰 대표의 저서다.

많은 블로거들이 정말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블로거들이 취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나는,

그리하여 첫 페이지부터 신뢰가 조금 더 생겼다. 아무래도 판매까지 한다니까.

 

엄청난 종류의 비누만들기. 저 중에 몇 개나 만들어볼 수 있을까?

집에 있는 비누 다 쓰면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책의 도입부에 비누의 특징, 성분 등을 기술한 점이 좋았다.

잘 보이지 않겠지만, 비누의 특징에 대해 기술한 부분.

뭔가 원리를 미리 알고 보면 이해하기 쉬워지니까.

 

예를 들어 다이어트 방법도,

아침에 밥 한 그릇, 닭가슴살 한 접시를 먹고 점심에 뭘 먹고

이런 식으로 식단을 짜주는 방법보다는

하루에 필요한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양을 알려주는 방식을 선호하는데,

(요즘 관심사가 다이어트다보니 예를 들어도 꼭 ㅋㅋ)

사례를 들다보면 수백가지를 배워야 하지만,

원리를 알려주변 수백가지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서보다는 인문/과학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

 

비누를 만들 때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는 재료들을 보는데,

하나도 없다. 흑흑

추천 상가와 가격도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다.

아무래도 가격은 변동이 너무 크고, 판매는 본인이 쇼핑몰을 운영하다보니 부담스러웠으려나?

그러나 초보자는 어디서 사야하는지의 난관을 넘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으니...


 

비누를 만들 때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는 도구들.

역시 없다. 흑흑

 

정확히 말하면 없는 것은 아니나,

음식에 사용되는 도구들이라 비누 만들 때 써도 되는지 모르겠다.

블렌더, 비커, 계량저울, 이런 게 쓰이던데- 아무래도 비누용으로 새로 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스탬프도 많긴 한데, 저걸 비누 만들 때도 쓰고, 잉크 묻혀서 또 쓰고 이래도 되는건가 몰라.

 

이 모든 것을 익히고 나면, 비누 만들기의 시작이다.

 

비누 만들기는 직접 만들면서 보지 않아서 정확한 체감을 하지는 못했지만,

비누가 너무 예쁘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비누. 사진으로 잘 나오지 않는 게 아쉽다.

 

이 책에 나오는 비누의 모양은 모두 다르다.

아무래도 재료가 다르니 색이 다르겠지만, 그 외에도 데코를 전부 다르게 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결국 이 책은 어떤 비누를 만들 것이냐와 어떤 모양으로 만들 것이냐의

두 노하우를 믹스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도대체 몇 개의 매트릭스가 나오는거야. 평생 쓸 비누도 만들 수 있을 듯. ㅎㅎ

 

책 중간에 나오는 자기 피부에 맞는 비누재료를 소개도 유용하게 볼 수 있다.

물론 직접 써보는 것 만큼 정확하진 아니하겠지만~ ^-^

 

원하는 내용은 색인을 통해 찾아보면 좋다.

티백 비누와 레몬비누는 조만간 만들어볼 예정이다.

그런데 초코비누는 정말 써도 되는건가? 초콜렛으로 비누를 만들다니 신기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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