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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족은 특별해요 - 가족의 다양성에 대해 알려 주는 그림책 ㅣ 꼬마뭉치 지식 그림책 2
로라 앙리-알란 MBE 지음, 지오바나 메데이로스 그림, 신수경 옮김 / 꼬마뭉치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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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유초중고 학생 수는 9만6156명 감소했지만 다문화학생은 1만2533명 늘어 2014년 대비 약 세 배가 증가하였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나 학원을 보면 베트남이나 중국 등 다문화학생이 저희 때보다 확실히 많아졌다는 걸 느낍니다. 이런 변화가 어쩌면 당연한 건데 아직도 차별이나 혐오로 바라보거나 그런 시선 때문인지 다문화학생들 스스로가 밝히지 않으려는 경향도 있어 보였습니다.
앞으로 다문화학생은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다문화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가족형태의 구성원이 주위에 많이 보일 텐데 최소한 아이들의 시대에서는 차별과 혐오가 없었으면 좋겠어서 봤던 책이 로라 앙리-알란 MBE 저자의 <모든 가족은 특별해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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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대체로 아빠, 엄마, 그리고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입양도 있고 이혼 가정, 동성부부 등이 있으며 이 역시 가족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친척들도 넓게 보면 가족의 범위이고 또 어떤 경우에는 우리 동네 사람들도 가족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등 아이와 함께 여러 형태의 가족에 대해 깊이 있고 폭넓은 대화를 이 책을 통해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만큼이나 어른들도 같이 꼭 봤으면 합니다. 오히려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해 편견이 있는 게 대다수 어른들이기 때문에 그런 영향을 그대로 받는 것 역시 아이라서 혈연주의보다 가족 본연의 의미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