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위의 직관주의자 - 단순하고 사소한 생각, 디자인
박찬휘 지음 / 싱긋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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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조금씩 디자인을 배우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 지 걱정이 들었습니다.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알아가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 강의와 자료를 통해 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랬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이라고 하면 그림을 잘 그리고 창의적인 생각을 해야 하는 등 평소와의 다른 낯설음을 마주하는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가 말하는 디자인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을 통해 영감을 받는 지 궁금했습니다.

 


최근에 그런 궁금증을 해결 해 준 책이 있는데 바로 박찬휘 저자의 <종이 위의 직관주의자>입니다. 저자의 글 하나하나에 디자인에 대한 생각과 진심이 잘 묻어나 있어서 공감이 가기도 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분야에서 요즘 큰 화제가 바로 인공지능의 진화인데 저자는 그럴수록 끊임없이 창작해야 하는 이유를 언급하였습니다. 창작이야 말로 희망이자 동시에 해결의 열쇠이며 신기술의 존재를 흔쾌히 인정하면서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노력은 예술가와 디자이너에게만 국한된 사명이 아니라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을 잘 하기 위해는 기술적인 면도 중요 하겠지만 때로는 긍정적인 생각과 전체를 살피는 눈, 나만의 직관, 호기심, 설레임, 나와의 거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발전 해 갈 수 있다는 점이 도움 되었습니다.

 

메타버스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발전으로 인하여 디자인을 다방면으로 생각 해 볼 수도 있지만 막연하다는 느낌도 강하게 들었는데 <종이 위의 직관주의자>를 통해 조금은 여유를 가져 볼 수 있었고 앞으로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에 부담감을 덜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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