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눈치가 보이고, 신경이 쓰일까? - 서툴러서 두려운 십 대를 위한 사회 심리 교실
양곤성 지음 / 팜파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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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의 가장 큰 고민은 새로운 학교에서 새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지입니다. 그만큼 대인관계에 있어서 어울리는데 시간이 걸리는터라서 어떻게 하면 극복 할 수 있을지 부모 입장에서도 걱정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기에 아이에게 조언과 용기를 주고 싶었는데 최근에 양곤성 저자의 서툴러서 두려운 십 대를 위한 사회 심리 교실 <나는 왜 눈치가 보이고, 신경이 쓰일까?> 책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친구관계, 사랑, 진로, 사회현상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십 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저자의 생각 뿐만 아니라 여러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잘 구성되어 언급한 부분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고민이었던 친구관계 부분에서 길로비치의 조명 효과결과를 토대로 당신을 신경 쓰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적다. 사실 대부분은 당신을 신경 쓰지 않는다.’라는 말에 위안을 받았습니다. 한국 사회의 특징이라고 하면 오지랖과 그에 따른 남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구조가 싫었는데 의외로 남에게 무관심하다는 걸 새삼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육현장에서 근무를 하면서 꿈, 진로, 직업에 대해 못 정한 학생이 상당수 많았는데 크롬볼츠가 언급한 인생 전체의 계획을 세워 놓을 필요는 없다. 계획을 세웠어도 언제든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라처럼 꼭 진로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임감과 걱정이 늘어나는 아이에게 딱 적합한 책이라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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