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행복해지기 - 우리 시대 멘토 20인의 행복수업
박완서.김지원.양애경 외 지음 / 북오션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어릴때부터 그리 크지 않았던것 같다.

관심있는것 외에는 욕심이 많지 않은편이기에,

그저 행복이라하면 그저 내가 원하는 작은것들을 모두 갖는것이

어렴풋이 행복이아닐까라는 물질적인 행복만 생각하며 살아온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며, 그냥 흘러가며 항상 행복했음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내가 생각하는, 정의하는 행복이 무엇인지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으니,

참, 할말이 없다,,

 

그렇게 한번도 진지한 고민을 해보지 못하다가,

최근 행복을 주제로 한 책을 우연히도 많이 접하게 되며,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 가끔, 멍~~~~~~~~하게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역시나 정의를 내릴수는 없었다.

그런데 이책을 보고나니, 어느정도 뿌였게만 느껴지던 행복이 눈앞에 있는것 같다는 느낌이든다.

 

이책은 박완서 선생님을 필두로 하여, 19인의 소설가, 시인, 화가, 박사들이 생각하는

행복에 관한 짧은 에세이를 싣어놓은 글이다.

 

글을 읽다보니, 박완서 선생님을 제외하고는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분들이 말하는 행복은 단 한가지라는 것이다.

 

소소한 일상,

그분들은 그것을 감사히 바라볼줄 아는 마음과 눈을 가지고 있을 뿐,

세상 어디에도 내가 생각하고 정의내리고 싶어하는 행복은 없다는 사실이다.

 

박완서 선생님이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할무렵

개인 서재도 없이 남편의 코고는 소리를 들으며 남편이 깰까 조바심을 내며 글을 쓰던 그때가

가장 행복했었다 말하는 것을 보니,

그어떤위대한 사람도, 작은것에 감사할줄 모른다면 평생 그사람에겐 행복따윈 없을거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책,

 

조금은 욕심을 버리고, 조급함과 조바심을 버리고,

일상의 행복을 찾아보도록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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