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반판)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괴한 제목이 유명한 책. 

슬픈 내용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제목이랑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늘 궁금했었다. 

발랄한 시한부 여고생과 아웃사이더인 남고생 주인공의 우정 이야기. 

어떻게 보면 꽤 클리셰인 조합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비밀을 공유한다는 이유로 이어진 이 둘의 우정은 친구라고 부르기엔 얕으면서도 끈끈한 사이로 느껴졌다. 

정반대의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두 사람이어서 더 흥미로웠고, 서로가 정반대이기 때문에 서로를 동경할 수 있었다고 생각됐다.

사람들은 항상 자기가 가지지 못한 걸 동경하는 법이니까.  

결말이 생각했던 것보다 뜬금없어서 되게 허무했지만, 나름 떡밥 회수였다고 생각한다. 

만약 사쿠라가 더 오래 살 수 있었다면 둘의 사이는 더 발전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러지 못했기에 더 아쉽고 여운이 남는 사이로 끝난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론 아무래도 똑같았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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