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골고루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슬람,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원주민.. 그동안 내가 알던 세계사는 기득권 내지는 강대국의 논리로 쓰여진 것이었다면 이 책은 좀더 균형감각을 가지고 잊혀진 혹은 억압된 역사를 보여준다. 그렇게 찬란했던 동양의 문화가 산업혁명 이후 서양에 주도권을 넘겨주는 과정이 새삼 섬찟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