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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시의 이야기들 ㅣ 어스시 전집 5
어슐러 K. 르귄 지음, 최준영.이지연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한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책을 보지 않았었는데, 어느 날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이 책의 발간 소식을 보았을 때의 그 반가움이란! 진부한 표현이지만, 마치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내용은 어스시 3부작의 외전 격인 중/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초창기 로크 섬의 현자들 이야기, 게드의 스승인 침묵의 오지언 등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줄지어 있다 ^^;; 어스시의 마법 세계는 읽으면 읽을 수록 철학적이라는 느낌도 받았는데, 이 외전들을 읽으면서 한층 더 넓고 깊어진 어스시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었다. 부록으로 르 귄이 직접 얘기하는 어스시 세계의 설정까지 있으니 어스시의 팬으로써 그야말로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어스시 시리즈의 마지막인 '다른 바람'만 남았다. 내가 어지간한 용 나오는 얘기는 다 좋아하는데(;;) 이 책도 용이 나온댄다. 빨리 나와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