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웨인 다이어는 나에게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책은 나에게 치유이다. 웨인 다이어의 작품은 마음을 다스리는 데에 도움을 주었고 나아가 나에게 언제나 선한 영향력을 주었다. 이번 신작에서 작가는 만국의 고전으로 불리우는 노자의 도덕경을 자신만의 문체로 새롭게 풀어내었다. 노자의 사상을 난해하게 여기던 독자들일지라도 웨인 다이어의 깜냥에 힘 입어 나와 같이 끈기 있게 이 책을 책장을 넘길 수 있으리라.
크게 실망한 사람은 한때 기대에 부풀었던 적이 있고
맨몸이라서 불안한 사람은 무기를 들고 다녔던 적이 있으며
불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특권을 가졌던 적이 있다 [드러나지 않는 삶]
누구나 삶에서 추구하는 바가 있다. 작년 연말 나는 나를 움직이게 했던 목표 중 하나를 실패했고 크게 낙담하여 상심했다. 갑자기 나아가야 할 길을 잃어버린 나는 길에서 전속력으로 달릴 때보다 더욱 힘들었다. 이룰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희망이 나를 움직였던 것이었다. 나의 능력과 노력에 걸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는 마음에 억울했다. 특히 36파트의 [드러나지 않는 삶]을 읽으면서 나는, 존중 받지 못한 지금 나는 과거 인정받았던 때가 있었으며, 나처럼 그 때에 노력했지만 무시당했던 사람들의 존재를 깨닫게 되었다. 작금의 내가 억울한 것은 당연시하며 누리던 특권을 잃어버려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