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지탱하는 현실 세무 지식 - 창업을 앞둔 당신이 꼭 읽어봐야 할
최용규 지음 / 다온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21년 새해에 개정되는 세법을 반영한 이 책의 저자는 의외로 회계사도, 세무사도 혹은 노무사도 아니다. 자칭 택스 코디네이터라고 스스로 명명한 지은이 최용규씨는 책의 서두에 당당하게 이를 짚었다. 십 수년간 자신의 사업을 하면서 관련 업무를 하청 맡겼음에도 세금 폭탄을 맞아야만 했던 무지했던 시간들도 솔직하게 밝혔다. 


자기사업을 꿈꾸는 사람들은 자본금과 아이템을 필두로 준비할 것이 참 많다. 게다가 일정 수준의 세무 지식이 없다면 막막할 것이다. 하다못해 평범한 월급쟁이들도 일년에 한 번씩 연말정산을 한다. 나는 여러 회사를 다녀보았는데 규모가 크고 인사부가 별도로 있더라도 연말정산이나 소득세 신고를 직원 개개인이 해야 하는 회사들이 많았다. 저자 택스코디는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더라도 스스로 관련 일을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세무 정보와 함께 독자에게 자신감을 전한다. 


특히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세금 신고와 셋업해야 할 사항을 다룬 1,2장이 세밀하고도 주요하다. 4장의 노무상식과 7장의 임대차 계약에 대한 정보도 나에게 유용했다. 눈 뜨고도 코 베일 수 있는 초보 사업주들의 여러 사례도 보여준다. 세금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이는 나 역시 여러 나라를 오가면서 혹은 알아가면 알수록 돈을 지불하며 뼈 저리게 느꼈던 바이다. 책을 읽는 당신 또한 허투루 지불했던 세금이 아까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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