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기죽지 않는 쓸만한 영어 : 문제해결 필수 배틀회화 - 27만 구독자가 선택한 100% 현실 영어 미국에서 기죽지 않는 쓸만한 영어 3
Sophie Ban(소피반) 지음 / 시대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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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고 평생을 자란 이 나라에서도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에는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하며 그 과정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더욱이 외국에서 생활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 나라 물정에 서툰 사람으로서, 어떠한 일이 꼬이거나 부당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적합한 언어로 적절히 이의를 제기해야 할 때, 우리는 특히 당황한다. 저자 소피반 선생님의 [미국에서 기죽지 않는 쓸만한 영어] 시리즈의 3번째 이 신간은 출장이나 여행 등 외국 현지에서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문제해결용 배틀회화 편이다. ​그 나라 언어를 할 줄 아는 것과 실생활에 익숙해지는 것은 때로는 별개의 일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교과서 영어로만 단련된 독자들이 현지의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그를 통해 해외 생활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게 한다.

한국과 다르게 외국에서는 소비자가 결코 왕이 아니다. 소비자가 큰 소리로 목청을 높인다고, 혹은 SNS에 올리겠다고 협박한다고 통하는 법이 없다. 그 소비자가 물정 모르고 어리숙해 보인다면 더욱 그렇다. 이를테면 내가 외국에서 일할 때 매주 갔던 대형마트에서는 2주에 1번 꼴로 영수증에 에러가 있었다. 내가 1개 구매한 물건이 2개가 찍혀 있는 등 요금이 더 나왔다. 더욱이 너 계산 실수헀다고 해당 캐셔를 붙잡고 말하면, 미안하다는 말 대신, 그 물건을 하나 더 집어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지적하지 않았다면 자연스레 그냥 넘어갔을 일이다. 한국의 갑질 문화를 벗어나되 객관적이고 단호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나의 권리를 찾기 위하여, 우리는 이러한 상황들에 쓰이는 표현을 미리 숙지하고 연습할 필요가 있다.

이방인들이여 주눅들지 마라. 여기 회사에서, 음식점에서, 혹은 각종 응급상황에서 그대로 말할 수 있는 영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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