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 과학.문화.미래 편 - 불통不通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차이나는 클라스 3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 <차이나는 클라스> 3권은 진화와 유전자, 노화와 면역 등의 키워드를 대변하는 과학, 미술부터 오케스트라까지 아우른 문화, 그리고 포노 사피엔스와 로봇, 민족과 국가를 폭 넓게 다룬 미래 이렇게 세 가지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미술 편에서 훼손된 <모나리자>를 복원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새로이 알았으며 평소 관심 있던 고흐나 클림트와 같은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해석이 무척 흥미로웠다. 한편 미래 부문에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관점과 나아갈 방향을 시사하였다. 또한 과학 파트에서 영생의 물질인 텔로미어와 텔로머레이즈에 대한 연구를 읽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었다.

 


어떤 분야에 대한 책을 읽더라도 이게 무슨 뜻일까, 왜 이런 결과를 낳을까, 예외는 없는 것일까? 따위의 의문이 들게 마련이다. 이 책은 강연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패널과 시청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누구나 궁금할 법한 혹은 내게 생긴 의문들을 불식시킨다. <차이나는 클라스> 시리즈의 이전 책들이 논술교재로 불티나게 활용된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일단 단순한 텍스트에 비해 쌍방향의 토론식 문답이 지루하지가 않다. 게다가 논지에 반박하는 방식과 그 근거, 즉 적절히 항변하는 일련의 과정이 한 편의 논리적 서술 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