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웃으며 거절할게요 - 상처 주지 않고 상처 받지 않는 거절의 기술
저우웨이리 지음, 고보혜 옮김 / 이터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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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 사람들에 비해 거절하는 것에 서툴다손님이 왕인 서비스 업계에서는 해당 가계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벗어난 무리한 요구를 받았을 때에도 되도록 요구사항을 들어주고 손님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애 써야한다전화로 업무를 처리하는 TM 담당자들은 본인의 잘못이 아닌 일에도 쌍욕을 먹으며 무조건 참아야 하는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다일터가 아닌 사적인 관계에서도 우리는 타인에게 싫은 소리를 하여 미움을 사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기본적으로 부탁은 반드시 들어줘야 하는 것이 아니다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호의일 뿐 호의가 부탁하는 자의 권리가 될 수 없으며마찬가지로 거절하는 것이 부탁받은 자의 마땅한 권리이다.

 

저자 저우웨이리는 웃으면서 거절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거절을 어려워하는 것은 자존심 탓이라는 이 책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지나치게 자신하지 마라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받은 부탁들을 본인이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대체로 스스로의 역량을 믿는 경향이 있는데 이로 인해 원래 본인의 업무보다 과중한 부담을 만들어내고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본인의 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완벽주의자가 되지 마라 예스맨이 되기 보다는 본인이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나아게 필요에 따라 타인의 도움을 받으며 난관을 헤쳐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태도 거절을 할 때에 거만한 것은 금물이다반드시 진지하게 경청한 후에 온화한 태도로 거절해야 한다그래야 이로 인해 상대가 나를 부정적인 인상을 갖거나 적대시 하지 않을 수 있다.


본 책에서는 지은이가 직접 만나온 상담자들과 지인들의 여러 케이스를 예로 들어 이해가 쉽고 책이 빠르게 읽힌다다만 옮긴이의 번역체가 일부분 매끄럽지 않아 아쉽다스스로가 호구라고 자책하며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거절의 지혜를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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