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드는 밀리터리 세계 종이로 만드는 시리즈
사이언 아담스 지음, 박지웅 옮김, 백 오브 배저스 페이퍼 엔지니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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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줬을 때의 환성과 반짝이는 눈빛을 담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 초특급으로 환영받았던 책인 <종이로 만드는 밀리터리 세계>는 책과 풀만 있으면 눈앞에 각종 밀리터리 탈것을 보여주는 마법같은 만들기 책이다. 세계 최초의 전차부터 최신 스텔스 구축함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 존재했던 밀덕이라면 혹은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다양한 밀리터리 탈것들의 모형이 가득하다. (난 밀덕은 아니다.)

표지에 적혀있는 '2권의 책이 1권에' 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 궁금했는데 펼쳐보니 윗부분에는 밀리터리 탈것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고 아랫부분에는 밀리터리 탈것 25개의 3D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조립도면이 있었다.

밀리터리 탈것의 도면이 생각보다 매우 섬세하고 정교하게 되어 있어 고증도 많이 하고, 접으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고뇌도 많이 했으리라 생각된다.

설명서는 맨 뒤에 한꺼번에 실려있어 도면을 뜯어낸 뒤(가위도 필요없다!) 설명서를 보며 만들면 어느새 완성된 탈것을 만날 수 있었다. 접은 선을 미리 접고 같은 색깔의 점끼리 풀로 붙이면 되는 구조라 설명서 없이도 만들 수 있지만 설명서를 보면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설명서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종이 질이 약간 두껍고 좋아서 풀로도 잘 붙지만 작은 조각들은 시간이 지나면 떨어져서(우리 아이들이 탈것으로 전쟁놀이를 해서 그럴수도 있겠다.) 테이프의 힘을 조금 이용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어른들의 도움을 아주 약간 필요로 하는 정도의 난이도를 갖고 있어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멋진 작품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미취학 아이라면 어른들이 좀 도와주면 될 것 같다.)

코로나 19 사태로 집 안에만 갇혀 있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책을 선물해줄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하다. 아이들이 눈 뜨면 책을 찾고 눈 감기 전에 내일 뭐할지 정한다. 하루에 하나씩만 만들기로 했다. 안 정하면 하루종일 이것만 만들려고 할 것 같아서...(이 책이 나오기까지 힘써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올 겨울은 이 책과 함께 보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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