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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로 보는 영국 건축의 언어 ㅣ 일러스트로 보는 영국
매튜 라이스 지음, 정상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7월
평점 :
평소 건축물의 구조에 관해 관심이 많아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읽곤 해서 이 책도 꼭 읽어보고 싶어 장바구니에 담아뒀었는데 이벤트 당첨의 좋은 기회를 얻어 받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고 든 첫 번째 소감은 제목에 충실한 책이라는 것입니다.
영국 건축에 관한 일러스트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고 용어 설명도 구체적으로 되어 있어 생소했던 용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용어 파트에서는 시대별로 나누어
중세 시대 - 후기 중세 시대 - 튜더 왕조와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 - 제임스 1세 시대 - 찰스 1세 시대와 앤 여왕 시대 - 조지 왕조 시대 - 섭정 시대 - 초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 - 하이 빅토리아 여왕 시대 - 에드워드 시대 - 모던 시대와 현대로 나누어 각 시대별 역사적인 배경과 건축 양식의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건축 양식이 어떻게 계승되고 발전되었는지 나옵니다.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이자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고 판타지에 관심이 많아 서양 건축물을 필연적으로 많이 그릴 수 밖에 없는데 이 책이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의 외관을 보며 수박 겉 핥기 식이 아닌 구체적인 부분의 용어를 이해하고 그리면 아무래도 그림이 더 생생하게 표현될 수 있으니까요.
건축물 유형과 장식 양식, 외관 건축 양식 뿐만 아니라 중요한 건물의 경우 평면도도 제공하고 있어 건축물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건축 양식은 결국 문화의 한 갈래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 양식이 달라짐으로써 건축 양식도 달라지는데 그 부분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많이 방문하는데 앞으로 유럽 여행에서 건축물들도 예사로 보일 것 같지 않습니다.
왜 저런 건축 양식이 쓰이게 된 건지, 저렇게 건축하는데 사용된 기술이 무엇인지 대강은 짐작할 수 있을테니까요^^
앞으로도 계속 옆에 두고 보면서 제 창작 활동에 큰 힘이 되어줄 고마운 책을 찾은 것 같아 기쁩니다.
서양풍 일러스트나 배경 소재를 그리시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