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실어 나연이에게

꽃도둑 ㅣ 저학년 꿈큰책 2
정향숙 지음 / 영림카디널 / 2004년 7월

이렇게 훌륭한 책이 또 있을까?

이 책은 크게 8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아이들이 읽기에 딱 안성맞춤이네요.

'어린이판 좋은 세상'처럼 삶의 이야기도 있구요
동식물을 주제로한 우화도 있습니다.
사랑과 행복이 담겨있고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주기에 좋은것 같아요.

어서 빨리 초등학교 1학년인 나연이에게 선물하고 싶습니다.
퇴근시간이 기다려지네요

이놈의 모기...

모기와 황소 ㅣ 민들레 그림책 7
이억배 그림, 현동염 글 / 길벗어린이 / 2003년 2월

만 4~6세의 어린이에게는 조금 난해한듯...

먼저.. 이 책을 아이들에게 선사할 경우 어른들은 공부를 해야 할 듯 싶다..
예를 들면 개평이란 단어를 막상 설명 하려다 보니까... 노름밖에 생각이 나질 않았다.
또, 싸고지미란 말은 솔직히 첨 들어봤고
혼뜨림(혼쭐의 북한말, 사투리)또한 난해하긴 마친가지이다.

책 내용도 좋고 그림도 훌륭하다.
다만 글이 좀 많지 않나 싶다. 난해한 부분이 있기도 하고...

다시 말해서 어른들도 공부를 해야 할 책이다. ^^

전문성을 갖춘 기획 인간

기획 천재가 된 홍대리 ㅣ 천재가 된 홍대리
하우석 지음 / 다산북스 / 2004년 6월

이 책의 포인트는 '전문성을 갖춘 인간'이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기획 인간'이라는 점이다.
책의 반절 분량은 소설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 반절은 기획 비밀 노트라는 지침서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비밀 노트부분은 차치하고라도 소설속에서 인상에 남는 몇가지 멘트를 적어본다.

기획자란 손에 쥐어진 재료를 가지고 머릿속에 목표를 그린다음, 항상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 어느 회사던지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

의심스러우면 맡기질 말고 맡겼으면 의심하지 말라.

첫번째 선생님은 미디어, 두번째 선생님은 소비자 ( 분석자료는 미디어를 활용하고 소비자를 직접 만나라.)

아무리 엔지니어고 프로그래머이고 간에 기획인간이 되어야 한다.(본문중)
프로그래머인 나의 가슴에 못을 팍팍 박는다...으~~

하우석님의 책 세권을 읽었다.
기획 천재가 된 홍대리, 100억짜리 기획력, 100억짜리 기획서(번역본)인데..
이 순서대로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왜냐면 기획 천재가 된 홍대리는 소설형식에다가 기획이란 기본 마인드를 설명해주고 있고
100억짜리 기획력은 기획마인드를 다섯단계로 세분화 시켜놨다.
그리고 100억짜리 기획서는 마지막 다섯단계인 실제 기획서를 작성하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획 5단계중 마지막 단계

100억짜리 기획서
후지무라 마사히로 지음, 하우석 옮김 / 새로운제안 / 2004년 8월

기획의 5단계

1. 관련된 정보를 수집한다.

2. 수집한 정보를 편집.가공하고, 생각한다.

3. 정보를 발효시킨다.

4. 아이디어를 얻는다.

5. 아이디어를 기획서로 정리한다.

이 책의 지은이는 후지마루 마사히로라는 일본 작가이다. 그런데 마치 옮긴이인 하우석님의 100억짜리 기획력의 실천용 교본이란 느낌이 든다. 다시말해서 5단계인 기획서 작성하기의 세부사항이라고나 할까? 참 잘 맞아 떨어진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이 좀 산만한 느낌을 주고 예를 들면서 기획서 작성법을 보여준다. 책 내용이 100% 옳다고 볼 수 없다. 현실에 맞는 것도 있고 이미 지나간것도 있다.

이 책을 읽는 포인트는 "기획서는 이렇게 써야 한다"라는 개념보다 "기획서를 이렇게 쓰는 방법도 있구나"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면 괜찮은 책일 듯 싶다.

하기야 어차피 기획은 독창적이어야 하니까..

기획이란 이런것이다..

100억짜리 기획력 - The Planning Power
하우석 지음 / 새로운제안 / 2003년 10월

이 책은 나로 하여금 기획자의 마인드를 다시금 심어주게 하였다.

난 프로그래머로서 그냥 묵묵히 코딩만 해왔다. 하지만 기획은 하지 않더라도 기획의 마인드를 가져야 할 필요성을 느껴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다행히 이 책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자세에 대해 강조하였다.

늦은 나이에 기획하기도 뭐하지만 이게 기획이구나 하는걸 느꼈는데 사실 내 주위는 이런 기획자가 별로 없다. 기획한답시고 몇글자 던져주고 알아서 하라는 기획자는 많지만..

본문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는

1. 쪼개라 -의미를 부여하라-링크하라

2. 노하우는 빨리 후배에게 전수하라.

3. 기획 무한 책임주의

4. 미래의 키워드를 찾아라.

5. 하드 플래너 VS. 소프트 플래너

마음에 와 닿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