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일본 만화를 보다보면 캐릭터들이 겪게되는 비과학적인 경험들이 무심코 부러워지곤 하는데
이 작품 역시 보는 내내 그런 부러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스토리야... 요번달 말에 개봉한다는데 말하면 재미 없어질테고
문득... 소녀와 뻘건색으로 염색한지 오래돼보이는 소년의 만남에서 영화 시월애가 떠올랐다.
그들에게도 이름모를 도토리처럼 생긴 그 씨앗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고
공작왕 이란 만화에서 처음 알게된 인과율이라는 개념도 적절히 증명해주고
만화체 또한 나쁘지 않으며... 학창시절에 느꼈던 설레임을 잠시나마 떠올려준 만화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