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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이 답이다 - 생각을 성과로 이끄는 성공 원동력 20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혹시 학창시절에 몰래 문제집 뒤의 정답을 먼저 확인해본적이 있는가? 이 책을 보는 내내 문제를 풀기 싫어 미친듯이 정답을 베끼던 지난날 어리석었던 내 자신이 떠오른다. 그럼 문제는 어디에 있을까? 바로 이 책의 리뷰를 쓰고 있는 당장의 현실이 온통 문제 투성이다.
먼저, 이 책은 결심, 실천, 유지 세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다. 몇년 전 이와 비슷한 류의 자기개발서를 읽었을땐 실천까지만 다뤘던 책이 대다수였는데 무엇이든 실천에 대해 고민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들은 알겠지만 실천을 뛰어넘어 일정이상의 실천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그런점에서 좀 더 흥미가 갔던 책이다.
각자 실천하고픈 행동과 이유가 다르듯 챕터별로 많은 사례가 있는데 결심 챕터에선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의 성공비결과 부자가 되는 비결을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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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좋은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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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벤치마킹'을 뜻한다. 그럼 누구를 벤치마킹 해야 할까?
다행히 나는 실천 챕터에서 그 대상을 찾았다. '노인과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 헤밍웨이는 매일 작성한 원고매수를 차트에 기록했고 어빙 월리스 역시 작업내용을 기록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너무 뻔한 방법이라 생각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방법의 핵심은 단순히 시간을 기록 하는게 아니라 다시 결심하는데 동기부여 된다는 것이다. 사실 '유지' 한다는게 결심과 실행을 반복하는 작업 아니던가?
아직 유지 챕터가 남아있긴 하지만 일단 위 방법을 직접 실행해 보고 1,2 주 쯤 지나 다시 한번 남은 부분을 읽어봐야겠다. 평소 자기개발서는 참고할 리스트만 남겨놓고 팔아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간만에 두고두고 참고할만한 책을 만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