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연주되기 시작하자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음 순간 내 눈에 비친 그녀는 영광에 찬 자태를 드러낸 여신, 혹은 천사와 악마를 소환하는 여사제의 모습이었다. ... 그녀의 두 눈은 감겨 있었고, 그녀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무얼 찾고 있는지 더이상 의식하지 않았다. 관능과 순결이, 포르노와 계시가, 그리고 신과 자연에 대한 찬미가 뒤섞인 모습이었다. 그녀는 결코 제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는 다른 세상에 가 있었다. ... 그리고, 갑자기 그녀가 멈췄다. 북을 치던 연주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도 동작을 멈췄다. 그녀의 눈은 여전히 감겨 있었고, 눈물이 그녀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는 두 팔을 허공으로 올리며 외쳤다.
"내가 죽거든, 나를 선 채로 묻어주소서. 나, 평생 동안 무릎 꿇고 살아왔으니!"
<포르토벨로의 마녀> 예약하면 연금술사 미니북까지 준다하니 아니살 수 없어라...
아니죠~!
맞습니다!
바램과는 달리 그의 홈페이지엔 한글 버전이 없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