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 아저씨

<청소부밥> + <배려> 선물세트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2월

몇달 전 동생이 좋아라 했던 '배려' 라는 책과 더불어 요상해 보이는 박스까지 지름신을 부르기엔 충분했고
반드시 2000원 할인 받아야 한다는 생각까지 더해 구입하게 되버렸다.

그냥... 후딱 봐버린 나로서는 배려 에 비해 흥미 약한 스토리와 카르페디엠 보다는 가짓수도, 그닥 와닿지도 않는 지침들이라 아쉽긴 했지만

어제 마인드맵퍼라는 툴을 스터디 하는 사람들한테 세미나 하면서 도착할때까지 봤던 요 책의 네번째 지침 "배운것을 전달하라?" 전달.. 이란 단어가 맞는진 모르겠지만

어쨌건 배워서 남주자 라는 말들과 일맥상통하는데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해오면서 쌓인 노하우들, 실패했던 것들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가 했던 오류들 ... 분명 남들도 몇 중의 몇은 하게될텐데 최소한 내가 고맙게 생각하는 스터디 하는 사람들에게라도 많든 적든 내가 느껴온, 경험했던 것들을 나눠야 겠단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같이 딸려온 박스는 크기가 매우 거시기해 사실 뭘 넣어야 할진 아직 고민이지만 나름 뚜껑 덮어놓으면 보기 괜찮았고 '배려' 또한 빌려서 표시하지 못했던 지난 기억을 되새겨 주말에나 다시한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