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다니엘 스트래치맨 지음, 박광수 옮김 / 아침이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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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dgeFund. Hedged Fund 즉 헷지된 펀드. 시장의 변동이나 위험에서 벗어난 펀드라는 뜻인데 월가의 기관들이 'd'를 떼고 쓰는 관행에 의해 Hedge Fund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Hedge Fund가 무엇이며 Mutual Fund와의 차이점은 어떤것인가 그리고 헤지펀드의 역사, 그리고 유명한 펀드와 그 매니저에 대한 소개, 그리고 헤지펀드가 만들어지고 또 폐쇄되는 그런 과정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다.

이 책에 의하면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의 차이로 자금 및 투자가의 규모를 우선 들었다. 뮤추얼펀드는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법적으로 규제라던지 제한이 많은 반면 헤지펀드는 작고 행동이 가볍다. 그리고 뮤추얼펀드에 비해 헤지펀드는 공매라던지 레버리지, 다양한 파생상품 등 상승장, 하락장 어디 순간에서든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헤지펀드는 뮤추얼펀드와는 달리 대개 이익의 몇%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형태이기 때문에 펀드매니저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라고 한다. 물론 이때문에 과도한 레버리지 활용, high risk한 투자를 하게되고 그 결과 무너지게 된 유명 펀드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흔히 헤지펀드가 아시아 경제 위기의 주범이다 라는 말을 하는데 잘못된 지적이라는 말을 이 책에서는 한다. 경제 위기의 주범은 잘못된 경제정책, 부패와 무능력 때문이라는 것이다. 단지 그들은 그 틈새를 파고들어서 이익을 극대화했다 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리뷰어가 경영학에 이제 입문한 상태라서 이 책을 완벽하게 소화해서 리뷰하지 못한게 안타깝지만 금융업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 혹은 헤지펀드에 대해 막연한 동경, 혹은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금융쪽 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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