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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시크릿 가든 - 인생이란 비밀정원에 위대함의 씨앗을 심어라
데니스 웨이틀리 지음, 안계환 옮김 / 클라우드나인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처음, 어릴적 할머니와의 남달랐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음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할머니와의 추억속에서, 할머니가 내게 해주셨던 보석 같은 삶의 지혜들을 회상하며 인생이라는 비밀 정원에 나만의 씨앗을 심으라는 말로 시작한다.
저자가 추억하는 그의 할머니는 세상 어떤 스승보다도 더 훌륭한 분이셨는데, 할머니가 해주신 말씀들을 씨앗 삼아 인생의 비밀 정원에다 뿌림으로써, 오롯이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릴적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많은 대화들 가운데, 드문드문 희미하게나마 기억되는 말들이 생각난다.
세상의 모든 할머니들은 표현 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날 뿐, 손주들을 지극히 사랑하고 아끼셨을 것이다.
그래서 삶에서 얻은 지혜들을 자신만의 방식들로 전해주고 싶어 하셨을거란 생각이 든다.
위대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나만의 밭에 위대한 씨앗을 뿌리는 방법을 전수받아 저자가 많은 이들에게 그 씨앗들을 퍼뜨리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그 첫번째, 자아존중감의 씨앗에서는 잘못은 비판하고 사람은 칭찬하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직설적으로 그 사람을 비난하지 말고, 조금은 돌려서 말하기에 대해 몇가지 예를 읽어보았는데, 사실 잘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실제는 쉽지 않은 말들이다.
자아존중감의 씨앗 파트에서는 자아존중감을 키우는 10단계와 스스로에게 던져보아야 할 질문을 여섯가지 던지고 있다.
두번째는 창조성의 씨앗, 그리고 책임감, 지혜, 목적, 대화, 신념, 적응, 인내, 관점의 씨앗까지 총 열개의 씨앗을 심으라고 조언한다.
이 씨앗들은 우리가 사는 인생을 통틀어서 뿌리고 물을 주고 비료를 주며 정성스레 가꾸고 키워내야만 그 열매를 알차게 맺을 수 있다.
지금 나는 어디쯤 와서, 내가 뿌려 놓은 씨앗들은 어떤 모습으로 자라고 있을지... 걱정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치게 되는 수많은 유혹의 순간들에도 양심에 떳떳하며 정직함을 잃지 말라는 조언이 담긴 지혜의 씨앗 파트는 깊은 공감을 준다.
이 밖에도 대인관계에서의 신뢰와 말로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법등등, 삶의 전반에 널부러져 있는 귀한 조언들을 분류하여 일목요연하게 파트별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마치 할머니가 사랑하는 손주에게 들려주는 진심이 담긴 이야기들 같았다.
좋은 자기계발서 한 권을 제대로 읽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