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
박연준 지음 / 북노마드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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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기울어지는 것들만 골라서 사랑하는 유별난 취미가 있˝다는 문장을 읽었을 때, 이 책을 오래 사랑하게 될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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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 귀남이부터 군무새까지 그 곤란함의 사회사
최태섭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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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테러와 악플 들이 이 책의 논증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 공감 능력도 지능이다. 되도 않는 이퀄리즘, ‘진정한’ 평등은 그만 찾고 이제 제발 머리 좀 쓰고 살자, 인간들아. 이제 201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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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지 않고서야
김현경 외 지음 / 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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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술 마시는 걸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서 두고두고 봐도 좋을 듯. 권여선 작가의 <오늘 뭐 먹지?>와 함께 올해의 술안주로 꼽기에 손색이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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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허수경 지음 / 난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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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을 따라 하나하나 시간을 곱씹어 가다보니 문득 내가 사랑했던 시간들도 하나둘 더듬게 된다. 그렇다면 이건 그리움을 달래는 일일까 더하는 일일까? 결국 한 번도 만나 뵙지 못했지만, 마음속 오랜 벗으로 흠모했던 시인이 하늘에서 오래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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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백세희 지음 / 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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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떤 사람에겐 가볍게, 또 어떤 사람에겐 무겁게 읽힐 것이다. 당신이 어느 쪽이든, 분명한 건 책의 저자가 최선을 다해 위로를 건네고 있다는 점이다. 그 방식이 다소 서툴 때도 있지만, 자기과잉으로 한껏 지창한 어떤 달콤한 말들보다는 훨씬 선명한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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