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대한 꿈을 꾼다. 아직도.
인생은 학교가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하기 위함이라 했는데..
나의 꿈에서는 그다지도 많이 학교시리즈가 연재되는지 신기하다.

학교속에서 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랑도 잘어울리고 잘지내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잘 기억이 안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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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다.
이곳에 오면서 나에게 공격적이었던 사람들-나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게다가 나잇살 꽤나 먹은 사람들이-을 이해할수 없었다. 그냥 '몬가 꼬인게 많은 사람들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민생활'이라는 단어에서도 아무 생각없이 짐작되듯이(이민생활의 고충, 고국에 대한 향수, 언어의 장벽..어쩌구저쩌구.. 그런 연상되는 생각들) 아무리 같은 한국사람들끼리라도 쉽게 친해지려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 엘에이로 처음 미국에 왔을때 들었던 말이 기억난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 49%만 믿어라."
내참. 그렇게 정확하게 사람을 믿을 수 있으면 나와보라그래.
그만큼 동포들끼리의 사기에.. 저사람 모하다가 미국으로 왔는지 돈띠어먹고 왔는지, 사기치다가 왔는지.. 잘 모르겠는 현실. 엘에이가 좀 그렇다.

그런데 이곳 휴스턴은 정도가 더 심하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말이 있었는데, '신과나눈 이야기'에서 본-
'모든 공격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그런데..
요 며칠 이 말을 실감하고 있다.
내가 옆에 있던 말던 전화기를 부서질 듯 끊고 혼잣말로 "쉣쉣"을 연발하던 그 사람이
내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 모 별로 도와줄 능력도 안되지만 '그랬구나..' 하며 할수 있는만큼 해주려한다.
착해서? 가 아니고, 신기해서.
그런데.. 나도 아직은 마음은 안열란다. 그러기엔 첨에 너무 맘을 다쳐서.
시간이 지나면? 그건 아직 모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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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이런말 실감해본일이 없었는데..
이곳에서 톡톡히 실감하고 있다.

해병대 나온게 무슨 벼슬인가...(해병대 나온 분이 이 글을 혹시라도 본다면 죄송)
엎드려놓고 빠따를 시켜야한다는 둥.
이곳은 80년대 같다.

헉.
조심하자.
그냥 가만히만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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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본 leasing office

Leasing office

입구들어와서 leasing office로 가는 길

아파트들어가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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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엔 살아남았다. 그리고 함께 살아 남은 사람들이 있었다.
물에 덮였는데.. 곧 빙하시대가 되었다.

첨엔 던전게임처럼 저곳에 먼저 모이는 사람이 이기는 것.. 이런종류의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나는 진이랑 능숙하게 그곳을 찾아 갔다. 호텔지하부터 꼭대기 방까지.
계단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미로처럼 찾아야 했기에 꽤 가는 것이 어려웠다.
게다가 날이 점점 어두워져서 발딛을 곳 조차 찾기가 어려울 정도여서 진이는 무서워서 울려구 그랫다.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자 서둘러 꼭대기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는 그 곳을 예전에 여러번 와봤던 것처럼 능숙하게 길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주위에는 서둘러 각자의 길로 그곳에 다다르려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마침내 꼭대기에 오르자 벌써 올라와 있던 사람이 여럿있었고
곧 (타워안에서 물이 불어나 지구가 최후가 됐던 장면을 본것처럼) 그곳까지 물이 차올라 모두 사라져갔다.
이번에는 꿈속에서도 물이 또 차올를것이라는 것을 몰랐다.
그 안에는 전체 인종대표로 모인 십여명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백인, 흑인.. 이런 느낌이 아니라 모두 외계인 같았다.
__

그런데 암튼 살아남은 사람들끼리.. 그 꼭대기 층에 모여있었고, ( 기억나는 말 : "이런곳에 이렇게 갇혀있으면 아마 모두 살기힘들거야."  기억나는 느낌:'무엇인가를 남겨야해., 우리 후대의 사람들에게')
우리(누군지는 모르겠음, 내가 포함되어있는 우리)는 바깥에 잠깐 나가봤다.
아직 전기가 들어온 몇몇 곳이 있었고 카메라가 있었다. 그래서 사진을 찍었다.
"예쁘게 찍어줘, 3억만년 전 사진처럼"
"와~ 3억만년전의 우주인같다"
사인에 불이 들어와 있는 상점을 가르키며,
"이곳도 찍어야해, 곧 전기가 사라질꺼야"

렌즈안에서 점점 어두워지는 세상을 느꼇다. 마침내 세상이 하나의 빛도 없이 사라졌을때
렌즈안이 다시 밝아져왔고 그곳에는 웃으며 절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흘러갔다.
어, 밝아졌네 어, 흘러가네..하는 것을 느끼는 순간
내 몸은 빙하를 타고 흘러내려가며 물에 빠졌고, 모두들 나를 보며
"안돼"하고 슬피울었다.
나는 최선을 다해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얼음장위로 내던졌다.
카메라, 수첩, 가방...
그런데 어떻게 된일인지 몸이 점점 어름쪽으로 움직이더니 물 바깥으로 빠져나올수 있었다.

"진이를 찾아야해. 어딨지?"
발을 동동 구르며 찾아나섰다.
'물에 휩쓸려갔나봐, 어떻게!!" 울부짖으며 찾아 헤매다가 호텔 꼭대기 층에서 방하나를 발견하고 문을 열었는데, 그 안에 20여명의 아이들이 하얀 베넷저고리를 입고 하얀 이불을 덮고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엇다.
어두워서 한참을 바라보다 가까이에 잠들어 있던 진이를 찾고 뛸듯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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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링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햇었는데..왠지 벌써 시작된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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