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로 우리 신랑.. 흠... 쫌 변했다.
그야말로 남눈치는 안보지만 은근히 남에게 보여지는 거 중요했는데...
내 보기엔 거품이 사라락 빠진 느낌이다.
모은 일은
내가 원해서, 우리가 원해서,
내가 필요해서, 우리가 필요해서
생기는 거라더니...
암만봐도 그런가 보다.
우린 정말
"우린 형제에요~" 하면서
잘 살고 있던 LA를 떠나 Houston으로 오게 했던 그 형을 믿었다.
그리고 다소 열받기는 하지만
그 형이 그리 결정을 내린 부분도 이해하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나야 별 답답할 것도 없고, 속상하긴 해도 원망스러울 것도 없고 그런다.
좋은 경험이었고, 어쩌면 이젠 추억이 됐으니깐.
뜻하는 곳에 길이 있다.
그건 넘넘넘무나 확실하다.
뜻을... 확실한 길에 두자.
아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