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떠나셨다.
아버지는 엘에이로 신랑은 출장을.
예전에 같이살땐 내가 음식한거 젓가락도 안대시더니
이번엔 그래도 대견하다시며 많이 드셨다.
또 언제일까.
내가 밥차려드리는게..
아침을 부지런히 했는데..
아버지도 맘이 무거우신지.. 젓가락을 안드셨다.

"올때는 이 가방이 가볍더니.. 와 이리 무겁노..."
"니 맘편한게 최고다. 옆에서 짜증내고 해도.. 니 몸 생각하고 밝게 살그라."

나도 늙나부다. 예전같으면 지나칠 말이 가슴에 남는다.
오늘 첨 가슴에서 밥을 지었다.
사랑을 일깨워준 아버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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