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광장 - 로마 공화정을 위한 투쟁
파멜라 마린 지음, 추미란 옮김 / 책우리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일단 역자님의 잘못인지, 저자의 잘못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 오류가 좀 있다. 뭐 그런것 쯤이야 상관없지만,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논리전개가 상당히 빈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 그리고 번역자님.. 로널드 사임(Syme)을 ' 시메 ' 라고 번역하면 어떡합니까!!!  

 

 처음에 ' 시메의 로마혁명사 ' 라고 번역이 되있어서, 제가 모르는 학자인가 했더니.. 로널드 사임이 왜 시메로 가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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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다이사쿠 - 행동과 궤적
마에하라 마사유키 지음, 박인용 옮김 / 중앙일보시사미디어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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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 - 전3권 세트
발레리오 마시모 만프레디 지음, 이현경 옮김 / 들녘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이 소설을 간단하게 평하자면, 영웅의 일대기는 간략하게 잘 그려냈으나, 세세하지는 못했다.

 상당히 기대하면서 읽은 소설이다. 1권에서 3권으로 갈 수록, 양이 두꺼워지는 것이 흥미로웠다..그리고.. 짜릿했다.. 각 책의 부제부터 맘에 들었다. 특히 사람의 아들에서 세상의 끝으로 갈 수록 신의 아들이 되는 그의 일대기를 잘 구성했고, 그려낸 것이 이 책의 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알렉산드로스의 친구들의 묘사와, 기타 장군들의 표현 역시, 훌륭했다. 어색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독자가 읽기에 건방지지 않았다. 이 들은 소설속의 주인공인 알렉산드로스를 적절하게 보좌하면서 소설속을 종행 무진하고 있었다.  이 들덕분에 독자는 어렵고 복잡한 영웅의 생애를 쉽고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었다. 필자는 이들의 이런 역할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단, 알렉산드로스의 후기 전투부분인 인도에서 전투는 그다지 몰입감이 없었고, 비중이 적게다뤄져 있어 아쉬웠다.

 그리고 알렉산드로스의 여자들의 표현 역시 섬세했다. 특히, 렙티나의 심리는 실제 한 여성의 심리를 잘 표현한 것 같았다.

 또 전투장면의 묘사 역시 훌륭했다. 멤논과의 대결은 일단 그 자체의 대결만으로 독자에게 흥미를 주었고, 그외 전투장면의 묘사는 실제 자신이 참여하거나, 장군의 입장에서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매우 뛰어났다. 작가의 역사적 고증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는 하나의 예일 것이다.

 구성 역시 치밀했다. 소설을 3권으로 나눈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권은 소년에서 왕이 되는 과정. 2권은 전기 전투과정부터 그의 권력의 정점. 3권은 권력의 정점에서 죽음으로 나눈 것은 훌륭하다고 평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마지막 에필로그를 프톨레마이오스의 회상으로 처리한 것도, 그가 영웅임을 강조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몇가지 아쉬운 것을 고른다면, 전투묘사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그의 심리가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알렉산드로스의 전쟁을 따라가보면, 그의 부하들이 처형되는 경우가 몇몇있는데, 그 때마다 알렉산드로스의 심리는 별로 표현되지 않았다.(실제로 그가 무감각했을지도 모르지만..) 또 그가 하나의 인간에서 신의 아들로 변화되는 과정 역시 많이 생략되었다.(부제인 사람의 아들을 인용하자면, 사람의 아들에서 신의 아들이 되는 경우일까?) 실제로 그가 신의 아들로 추양받는 과정에서 그의 성격이 많이 변화하는 것이 보이는데 그런 경우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소설 알렉산더 대왕은 국내에 보기 힘든, 알렉산드로스의 소설이다. 일본의 창가학회 회장, 이케다 다이사쿠의 알렉산드로스의 결단이라는 책을 구할 수 있다면, 같이 읽어도 좋을 것이다. 또 최근에 개봉될 영화 알렉산더와 비교해서 읽어도 좋을 것이다.(영화의 원작이 이 소설인 것으로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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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한니발 이야기 1 - 사막의 사자 하밀카르
파트리크 지라르 지음, 전미연 옮김 / 한길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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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는 좋았다..

 일단 국내에서는 거의 전무후무하던 카르타고 관련 도서라서 기쁘게 읽었다. 하지만 번역의 실수일까? 작가의 역량이 부족한 것일까?

 너무나 아쉬운점이 많았다.  일단 역사고증에 문제가 드러난다. 1차포에니전쟁에는 로마군은 양날검이 아닌, 단날검을 썼다. 하지만 1차포에니전쟁에 해당되는,  1권에서는 양날검이 등장한다. 이게 뭔 모순인가? 그리고 인물의 성격의 묘사가 부족했다. 하밀카르는 그냥 평범한 장수로 하락했고, 로미 집정관들은 다 불만덩어리였다.(실제로 그랬다고 하지만.. 이건.. )

 또 주요 회전이나, 작전, 전술의 묘사부족이 치명적이었다. 적어도 그것을 기대하고 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적어도 하밀카르나, 한니발, 하스드루발의 심리묘사라도 제대로 이뤄졌다면, 만족하겠지만 그것조차 아닌.. 단순히 문장만 나열한 느낌이 들었다.

 대화의 어색함도 문제점으로 삼어야겠다. 대화가 너무나 딱딱하다는 것.. 그 딱딱함이 공식적인 곳에서만 아닌 사적인 부부나 연인사이에도 적용이 되면.. 할말이 없어진다..

 또 제목이 한니발 이야기라는 것.. 좀 아쉽다.. 1권은 1차, 2권은 2차, 3권은 3차 포에니 전쟁을 다루고 있기에, 2차포에니전쟁의 인물인 한니발을 갖다붙이는 것은 너무나 추상적이며 비약적인 발상인 것 같다.  

 그래도 이런 안좋은 점을 갖고 있지만, 사실상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온 카르타고 소설이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역자의 말로 마무리 짓고자 한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 멸망한 역사가 날 슬프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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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7 - 악명높은 황제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7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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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리우스, 칼리쿨라, 클라우디우스, 네로..지금까지 로마인이야기 시리즈 중에서 가장 두꺼운 책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포에니 전쟁보다, 카이사르보다 더 흥미 진진했다. 티베리우스는 어떤심정이었을까? 전통 공화파 클라우디우스가문에 태어나 아버지는 옥타비아누스와 안토니우스 레피두스의 제 2차 삼두정치로 인해서 떠돌아 다녀야 했다. 그런 이가 아우구스투스에 정치를 이어 받아야만 했다. 이 얼마나 기구한 운명인가? 양아버지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사랑하는 빕사니아를 떠나 보내고 천박한 율리아를 아내로 맞이하는 그에 심정은 어떨까? 핏줄에 집착하는 아우구스투스를 과연 그는 어떤 눈으로 보았을까?

칼리쿨라는 지금까지도 네로에 버금가는 폭군으로 쓰인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어땠을까? 재위 초기에는 티베리우스의 손자를 양자로 받아들이는 너그러움이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지위를 굳히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그는 황제의 재목이 아니었어도, 유쾌한 젊은이 었을것이다. 클라우디우스 역시 어땠을까? 황위 계승자 밖에 있는 이가 칼리쿨라의 암살로 재위에 올랐다. 그는 책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제국을 통치했다. 브리타니아 정복도 얼마나 위대한가? 네로 역시 불운한 인물이다. 어떠한 반항도 못한채 악명을 받아야하는 불우한 운명.. 카이사르가 청사진을 치고 아우구스투스가 구축하고 티베리우스가 반석갖히 굳혀놓고 클라우디우스가 수습한 제정의 공로는 위대했다. 이들 4황제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있었기에 오현제의 황금시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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