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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한 편의 悲歌
김춘수 지음 / 현대문학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시를 좋아하지만, 김춘수 시인의 시는 별로였었다.. 왜냐면 그동안의 시가 나에게는 이해가 가지를 않았기때문이다.(특히 꽃이라던가... 초기의 시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번, 두번, 다시 읽으면서.. 느껴지는 시인의 예리한 관찰력이란? 대단하다. 그리고 이 책 `쉰 한편의 비가`는 마음에 와 닿는 책이다. 인생무상...의 비애랄까?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너무나 슬프다는 느낌을 가질 것이다. 그런 느낌을 잘 표현 한 글들이 바로 이책이다. 시인이 살아오면서 느낀 삶의 느낌을 감성적으로 편안하게?(그동안의 글들에 비해) 다가 오는 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