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눈
김숨 지음 / 민음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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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관련 있어 보여 얘기한 것인데 그게 대체 무슨 소리냐는 질타를 듣기도 한다. 왜 내가 그런 말을 한 것인지 답해보려 해도 직관적으로 떠오른 것이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어떻게 이어진 것인지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아름답다. 눈부시다. 알지 못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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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은모든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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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게, 엄마에게, 당신에게, 그리고 내게 찾아올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분주하게 이어지는 이런저런 일들을 지나치다 보면 어느새 불쑥 다가올 죽음. 안락하게 맞을 수 있을까? 이금래 씨의 미소가 떠오른다.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쏟아지는 눈물을 막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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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1
아니 에르노 지음, 김선희 옮김 / 열림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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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문병하며 진솔하게 기록한 파편들. 변화하는 어머니의 상태를 지켜보며 외면하기도 하고 사무치게 아파하기도 하고 파괴 욕구를 느끼기도 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감정을 적나라하게 담았다. 나의 감정도 함께 요동쳤다. 책등에 ‘치매 극복’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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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연인들
정영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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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이나 꾸밈없이 가능한 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그려졌다. 그래서 자연스레 귀 기울여 읽게 되었다. 책을 덮고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너와 나, 그와 그, 우리 사이에 있었을 혹은 있거나 있을 일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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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호수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정용준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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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감정은 긴 이야기를 통해서만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긴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들려주기보다는 혼자 읊조리는 편이 좋겠다. 여행지의 사건을 삶으로 끌고 오지 마세요. 복잡해진답니다. 라는 민영 씨의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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