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12월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새벽농부 존 호색이 처참한 모습으로 살해당한 채발견된다. 옆자리에서 자고 있던 마가렛 호색은남편이 살해 당하는 동안 잠에서 깨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모두 마가렛이 범인이라고 확신한다.<마음의 연대>는 위 사건을 모티브로당시 사건을 취재했던 여성 저널리스트 수잔 글래스펠이 쓴 단편소설이다.존 라이트와 결혼한 미니 포스터.라이트 부인이 된 미니 포스터의 삶은 녹록치 않았나 보다.존 라이트가 살해당하고 옆에서 자고 있던미니 포스터는 깊게 잠이 들어 몰랐다고 하고보안관과 검사를 포함한 모두가 미니 포스터를범인으로 지목하고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집을 수색한다. 수색하는 동안 같이 온보안관의 부인인 피터스부인과 목격자인 남편을따라 온 헤일 부인.남자들이 수색하는 동안 피터스부인과 헤일부인은 미니 포스터의 부엌에서 그녀의 삶을 함께 들여다보며 어떤 연대감을 느낀다.1900년이나 2024년이나 남녀의 역할이나 편견들은 변하지 않나보다.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어쩐지 소설속 남자들의 여성비하발언이 낯설지 않다.오늘날에도 여성들은 참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삶의 고단함과는 별도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를 당하고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남자를 위해 희생해야한다는 그런 편견이 아직 사회 곳곳에 깊에 박혀사라지지않는다.내가 겪은 일들이야 수도 없이 많아서말하자면 입이 아프지만....뭔가 억울한 일이 생기거나 대립할 상황에여성과 남성의 존재자체가 상황에 변수를 둔다.여성일때와 남성이었을 때의 차이.그걸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 너무 혐오스럽다.미니 포스터가 유죄든 무죄든.나는 그녀를 지지한다.📖펴낸이의말 중에서당시 여성이란 가정의 '하찮은 일'을 도맡아 하는사람이었고, '중대한 바깥일'은 신경 쓸 능력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들 그렇게 살고 있기에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존 호색 살인사건은 생각의 전환을 일으켰고, 수잔 글래스펠은 사건을 작품화하여 전환된 생각에 공감을 얻어 냈습니다. 그렇게 서서히,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갇혔던 여성들은 밖으로 나오게 될 수 있었습니다.당시의 여성들은 자신의 비극이 개인적인 문제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삶이 드러나자 같은 비극을 견디며 살아가던 사람들이 목소리를 냈습니다. 결국,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공론화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드러내고 연대하여 변화를 일으켰습니다.🎁이 책은 주간심송챌린지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소중한기회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