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 무던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민한 HSP를 위한 심리학
최재훈 지음 / 서스테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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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냉정히 말한다.
예민한 사람들이 갖는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함은 그들의 사정이라고...
가족 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원천 차단하고자 내가 더 노력하고, 내가 더 희생해야겠다고 결정한 것은 온전히 나의 선택인 것이라고...

그렇게 살았다.
나만 참으면 된다고 그렇게 살다가
폭발한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기억이지만
그 지뢰를 밟았던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지금보다 덜 행복했겠지.

어쩜 이 책에서 말하는
HSP(Highly Sensitive Person)는 곧 나였다
나는 얼마나 예민한 사람일까에 대한
23개의 테스트 문항중 20개를 체크했다...
나는 예민한 사람중에서도 최상위라고 볼 수 있다.

항상 남을 배려하고 눈치보며
분위기 흐리지 않도록 노력하며
상대방의 기분을 맞추려하고
내가 기분이 나빠도 티내지 않으며...

내가 예민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기질을 예민하다고 하는 거였구나...
새롭게 알게 되었고 나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이 책을 곁에 두고 두고 두고 볼 것같다.
해답이 책에 있으니...^^



책속문장
예민한 사람들에게 취미생활이란 그런 겁니다.
혼탁해진 흙탕물에 깨끗한 물을 들이 붓는 것
온 종일 시달린 나를 급속충전으로 되살아나게
만드는 것
자신만의 영감을 느끼는 방식이 있을 겁니다.
아무리 괴롭고 힘들더라도 여러분의 취미생활을
절대 놓지 마세요.
예민한 사람들의 고통은 자신만의
내면세계를 가꿔나가는 과정에서
깨끗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세상의 기준이 항상 행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니, 더 행복한 것보다
덜 불행한게 더 중요한 사람들조차
불행회피가 아닌 행복추구에만
집중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때가 많습니다.
꼭 달콬ㅁ한 행복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쓴맛이 없는 불행하지 않음이
정답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주간심송챌린지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좋은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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