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나는 여자 둘이 라고 읽고 싶지 않다.이 이야기는 여자 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둘이 살고 있습니다"가 될 수도 "여럿이 살고 있습니다"가 될 수도 있겠다.다른 누군가와 살 때 겪을 만한 이야기들이이렇게 재밌을 수가 있구나...내 생활을 들여다 보니...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그리 멀리만 있지 않구나 싶다.남편과 살고 시부모님과 살고 시누이가족과 살고 아이들과 살고 결코 만만치 않았던 내가 다른 사람들과 사는법이 내가 좋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들을 위한다고 했던 것들이 나에겐 어느새 짐이 되어 돌아왔다.📖책속문장사람이 너무 애쓰면 안 되는 법이다.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지만 저 깊은 곳에선 상대와 나에게제 손으로 짐을 지우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내가 결혼을 안했어도 이렇게 작가님들처럼 살 수 있었을까.대단하고 배우고 싶다.지금은 혼자도 둘도 아닌 여럿과 함께 살지만여둘톡의 모토만은 배우며 살고 싶다.📖챗속문장<여둘톡>의 모토는 '좋은 걸 좋다고 말하기'다. 우리라고 특별히 수월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온 결과 해맑음을 유지하고 있는게 아니다.오히려 나이 먹을수록 세상의 혼탁함을 꿰뚫어보면서 비관과 냉소로 흐르는 사람들을 많이 보기에 더욱 지키려고 하는 가치에 가깝다.절대적으로 좋기만 하지도 나쁘기만 하지도않은 세상 속에서, 좋은 것들이 충분히 더 주목받도록 목소리를 내고 기억하고 기록하는 데 우리의 한정된 에너지를 잘 사용하고 싶다.🎁이 책은 주간심송챌린지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좋은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