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유부년데.. 남편과도 사이가 좋다.근데 어느 밤 이 시집을 읽는데..눈물이 나도 모르게 글썽글썽했다.한 20년전의 철 모르던 그 시절의 내 젊은날의사랑과 이별의 모습이 여과없이 떠오른다.그 때는 왜 그렇게 사랑이 힘들었고한 사람에 목메었는지..지금 내 옆에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과정이라고 생각하면 그것들이 참 별거 아닌게되겠지만 ...그땐 그랬다.사랑과 사람이 전부였던...그 때를 떠오르게 하는 시집이다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해 본 적 없는 사람은 이 시집을 읽을 수 없다.누군가를 애틋한 감정으로 바라본적 없다면이 시집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를테다.지금의 행복과는 상관없이그 날들의 감정이 불쑥 찾아오는건 그 사람이 아니라 내 젊은 날 그 때의 내가그리워서 일것같다.. 잊고 있던 감정이란게 이 밤 나에게 왔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이 시집은 시인 김필님 @ssay_phil 께서선물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필사중입니다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젊은날의 저를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